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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교토 우지의 고양이 의자 교토의 우지에서 길을 걷다가 다리가 아파 잠시 쉬어 갈까 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의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천천히 다가가 엉덩이를 내려 놓으려고 하는 순간  후다닥 고양이 한마리가 먼저 의자에 올라갑니다. 여긴 내자리야 위에 적혀있는거 안보여? 우지에서 만난 고양이 두리번 두리번 자기 의자를 지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교토 우지의 카페 고양이로 주인 아주머니가 고양이를 위해 만들어준 의자 랍니다. 고양이는 의자에 앉아 손님을 유혹하여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가게 합니다. 더보기
폰토초의 초록 눈 길 고양이 교토 기온의 작은 골목 폰토초를 걷다가 만난 얼룩 길 고양이 입니다. 초록 눈빛의 무언가를 경계하는 표정의 길 고양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잔뜩 경계를 취하고 있는 길고양이 초록색의 눈빛이 마치 자그마한 호랑이를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손은 큼지막한게 호랑이 손바닥 만합니다. 뒤에 있는 친구에게 조심하라고 알리는 길 고양이 하지만 고양이의 집중력은 길지 않아 금방 눈을 감아버리고 맙니다. 순간 집중력은 아주 강하지만 지구력은.... 큼지막한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고 졸고 있습니다. 친구로 보이는 작은 고양이가 뒤에 앉아서 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용히 앉아 폰토초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뒤에서 앉아 있는 자그마한 고양이 새끼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더보기
경계하는 길고양이의 날카로운 눈빛 길 고양이 한마리가 길 한가운데 앉아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발짝 한발짝 조심조심 들리지 않게 다가갔으나 고양이의 레이다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경계를 하면 금방이라도 도망칠 자세를 잡는 고양이님 난 나쁜 사람 아니라고 이야기 해보지만 이미 수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 딴청을 피우자 조금은 경계를 늦추는 길 고양이님 하지만 길 고양이의 경계는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완전히 일어나 가까히 오지 말라는 눈빛을 보여줍니다.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 수 없는 길 고양이 달콤한 휴식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더보기
나를 무시하는 검은 고양이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그쳐 창밖을 내다 보니 검은 고양이 한분께서 늘어지게 낮잠을 주무시고 계십니다. 카메라의 철컥 소리가 들리자 잠을 깨고 이쪽을 응시하시는 검은 고양이님 무시하는 듯 메롱을 날려 주십니다. 잠에서 깨어 났는지 마실나갈 채비를 합니다. 갑자기 사라진 검정 고양이님 ??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니 중앙에 보입니다. 담벼락에서 뛰어내려 어딘가로 사라진 검은 고양이님 다음에도 또 만나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다시 만난 길고양이가 준 웃음 도쿄에서 열차사고가 있어 매일 내리던 역이 아닌 집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역에 내려 공원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공원을 절반쯤 지나던 도중 얌전히 앉아 있는 길고양이, 어쩐지 낮이 익은 길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고개를 들고 일어나는 길고양이 코에 있는 검은 얼룩 이 고양이는... 2년만에 다시만난 길고양이와 2007년 이곳 공원에서 처음 만난 호기심 가득한 한눈 고양이 입니다. 그때 카메라가 신기한 듯 계속 얼굴을 가까히 들이대어 호기심 많은 고양이라고 했는데 또다시 만나게 될 줄은... 2009년에도 다시만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고양이 캔을 선물로 줬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눈도 잘 안보이고 몸도 약한 것 같아 얼마 살지 못하겠구나 했었는데 이렇게 오늘 다시 건강한 모.. 더보기
벤치위의 검정 길 고양이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게 된 검은 길 고양이 벤치 뒤에서 무언가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그림자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검은 고양이 흑표범과 같은 느낌입니다. 날씬한 몸매의 검은 고양이가 존제감을 알리기 위해 벤치위로 올라갑니다. 벤치에 올라 자리를 잡은 모습이 마치 모델과 같습니다. 무서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검정 옷을 입어 눈빛이 더욱 강렬한 것 같습니다. 몸이 검정이라 무섭게만 보였는데 귀에 털도 많이 빠져있고 눈물도 흘리고 조금은 건강이 안좋아 보였습니다. 겉 모습으로만 길 고양이를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더보기
고양이는 타고난 안마사 꾹꾹이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전부 타고난 안마사 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안마를 받는 것은 강아지 들인 것이 재미있네요 재미있는 고양이 마사지 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더보기
연애운을 높혀주는 고양이 신사 고양이를 섬기는 일본의 신사. 마네키 네코(招き猫)의 발상지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는 도쿄 아사쿠사의 작은 신사 이마도 진자(今戸神社)에 다녀왔습니다. 에도시대 말기 근처에 살고 있던 할머니가 빈곤함에 더 이상 사랑하는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고 내보내자 꿈속에서 그 고양이가 나와 '내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면 복이 찾아온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고양이 모습을 본딴 도자기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고양이 모양의 도자기가 유명해져서 할머니는 가난함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고양이 모양의 도자기가 지금의 마네키 네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이지역의 흙이 도자기를 만들기에 적합한 고품질의 흙이라고 합니다. 입구에는 하얀 고양이 두마리가 고양이 신사를 알리며 손을 들고 있습니다. 이곳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