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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길냥이의 깊은잠 최근 아침 출근 루트를 조금 바꾸어 골목길을 걷다, 길냥이들을 발견하고 매일 이 길로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담벼락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어느집 집냥이와 뚱뚱해서 궁디 팡팡 해주고 싶은 냥이 매일보는데도 매일 깜짝 놀라 어리버리되는 길냥이 내가 가던 말던 언제나 무시해주는 하얀 옷입은 깔끔이등등.. 그러던 중 언제나 위 사진과 같은 자세로 자고 있는 길냥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뭐 많이 피곤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반대편에 집냥이도 매일 같은 위치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같은 위치에서 같은자세로 자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설마 설마 하면서 지나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가보니 냥이가 안보이더 군요 옆집 집냥이는 여전히 같은 자세로 졸고 있는데.. 아무.. 더보기
가부키쵸 종로 떡집 고양이 이번 페이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도로 작성한 글 입니다.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본에와서 가부키쵸의 떡집에서 일하다 귀국한 친구가 담아온 영상입니다. 출생지 불문 나이 불문 이름 불문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목에 달린 방울 하나로 길냥이가 아닌 집고양이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제도 없고 부모와도 일찍 해어져 어두운 떡집 창고에서 혼자 자랐기 때문에 소심하고 낮을 많이 가립니다. 보통의 일본고양이와는 다르게 소심한지라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친구가 없고 외롭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늘어만 가고요 (고양이가 컴퓨터를 할줄 알았다면 아마 온라인 게임 중독이나, 폐인이 되어 있겠지요) 오랫만에 외출을 하고 돌아왔는데 어디서 쳐 맞고 왔는 지 몰라도 한쪽눈이 밤탱이가 되어 돌아.. 더보기
깜장고양이의 센스있는 목걸이 즐거운 월요일(??) 오전 외출시 길 앞에 덩그러니 길냥이가 자세를 잡고 있다면 그리고 그 고양이가 도망가지 않는다면 게다가 무시하지 않고 응시 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지 않을 수 있을까나~ 더욱이 고양이의 로망 깜장 고양이라니 ~ 하지만 길냥이가 아니라 집냥이 였다.. 이동네 넘들은 생긴게 다 거기서 거기라 언제 쯤 우리 골목 고양이의 얼굴을 다 외울 수 있을련지~~ 목걸이를 보면 주인의 센스를 알아볼 수가 ^-^ 더보기
사진 한장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을 보면 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기억이라고 추측은 되지만 벌써 15년 정도가 지났을까? 시간은 생각하는 것 보다 빠르고 많은 것이 변해 버렸다. 3년일까 아마도 그정도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아니 그렇게 머리 속에 정해 두었기 때문에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유년시간의 아주 긴 기간 이라고 여겨진다. 1년 2년 짧다고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긴 시간이다. 특히 나이가 어리면 어릴 수록 그 차이는 확실해진다. 말도 안되는 사상을 위해 자신을 속여가며 2년동안 시간을 허비 하기도 친구였다. 맞벌이 가계에 형제 없던 나에게는 더 없이 좋은 교감 상대 였다. 때로는 장난감으로도 때로는 애정의 방출구로 언제나 곁에 있어 주었다. 그 아이 그 당시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