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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뜨거운 도쿄의 여름과 길 고양이의 단잠 폭염이 계속되는 일본 더위를 피해 시원한 그늘에서 달콤한 낮잠에 빠져 있는 가구라자카의 고양이 한마리  도쿄의 뜨거운 날씨는 길 고양이를 귀찮게 합니다. 벽에 기대어 가장 편한 자세로 팔베게를 하고 누워보지만 슬쩍 슬쩍 비치는 햇볕의 따가움에 몸을 뒤척입니다.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힘이 없습니다. 핑크색인 고양이의 뒷 발바닥 단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를 방해 할 수 없어서 핑크색 발바닥을 뒤로 하고 거리를 걸어갑니다. 더보기
벳푸 온천의 할아버지 고양이 규슈 오이타 현의 따뜻한 온천마을 벳푸, 마을 곳곳에서 하얀 온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벳푸는 온천으로 데워진 지열에 따뜻해서 인지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그 중 벳푸에서 꽤 오래 사신 상점가의 얼룩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초록 목걸이와 하얀 양말을 신고 혀로 코털도 정리하며 멋을 부리며 걸어 나옵니다. 그런데 흐느적 흐느적 왠기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길 막지 말고 비키라는 표정을 얼룩고양이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인지 느릿느릿 다른 어린 고양이와는 달리 동작이 매우 느립니다. 겨우 상점가의 작은 길을 횡단했을 뿐인데 지쳐버린 얼룩이 피식 쓰러져 버립니다. 으으으.... 느릿느릿 그루밍을 하려다가 그냥 스르륵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른 도시 고양.. 더보기
그들만의 여유  하얀 고양이 한마리와 검정 고양이 한마리가 여유롭게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이지만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도 없고 고양이의 낮잠을 방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방해가 되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르륵 눈은 감겨오고 길 고양이들은 다시 한가롭게 오후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남이섬 펜션, 남이섬 하늘사랑 펜션 이번에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살짝 머물렀다 온 남이섬의 펜션입니다. 전시회는~ 길 고양이 사진전 보러 오세요~~ (남이섬 노래박물관) 남이섬 하늘 사랑 펜션을 선택 한 이유는 남이섬과 가평역 사이에 있어 이동이 편하고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펜션을 살짝 둘러보면~ 넓고 깔끔한 방 화사한 공주님 분위기의 커플 방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저녁에는 친구랑 같이 바베큐 파티~ 준비된 숯불에 지글지글~~ 남이섬 하늘 사랑 펜션, 가볍게 남이섬에 들릴때 좋은 펜션인 것 같습니다~ 더보기
야옹이와 흰둥이 검정 고양이와 하얀고양이가 거리에서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쁘게 사진을 찍어 줄려고 하얀 고양이에게 촛점을 맞추고 사진을 찍으니 검정 고양이가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습니다. 검정 고양이에게 미안해서 이번에는 검정 고양이에게 촛점을 맞추고 다시 사진을 찍으니 이번에는 하얀 고양이가 햐얗게 타버렸습니다.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중간색을 찾아봅니다. 하얀 고양이와 검정 고양이 두 마리의 색을 선명하게 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포스팅 제목은 야옹이와 흰둥이 웹툰 처럼 강아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야옹이(검정 고양이)랑 흰둥이(하얀 고양이)라 이렇게 붙여 보았습니다~~~ 따뜻하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만화 야옹이와 흰둥이~ 한번쯤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더보기
고엔지 거리 둘러보기  도쿄도 스기나미구의 작은 마을, 신주쿠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고엔지는 의류(후루기), 잡화점과 음식점, 고서점, 작은 라이브 하우스가 즐비한 곳으로 휴일이 되면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곳 입니다. 특히 고엔지역과 신고엔지역을 사이에두고 일자로 길게 늘어선 상점가에는 다른 도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어 흔히생각하는 도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2km가 넘는 긴 골목 양 옆에는 수 많은 상점들이 모여 있으며 특히 옷 가게 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역 주변에는 이자카야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강아지가 손님을 맞이하는 고엔지의 선술집 고엔지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도너츠 나라에서 온 달콤한 도너츠 플로레스타 천천히 걸어가며 구경하기 좋은 동네 고엔지 입니다. 더보기
강아지가 손님을 맞이하는 고엔지의 선술집  거리에서 조용히 앉아 현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며, 이야기 하며 술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 찾아오는 사람들 중, 뭔가 일본스러우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있고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 곳을 추천한다고 하면 도쿄 서쪽의 작은 마을 고엔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에노, 아사쿠사등 다른 지역에도 이런 풍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보통 회사원들이 많고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신주쿠, 시부야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술을 마시는 곳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라 이런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도쿄의 중앙선 라인 (나카노 - 고엔지 - 오기쿠보 - 기치죠지)에는 이런 소소한 모습이 많이 남아 있으며 젊은.. 더보기
대자연의 아름다움 여유로운 산행 가미코치 걷기 가미코치에서 두번째 날 전날과 다르게 구름 하나 보이지 않는 맑은 하늘에 눈부신 태양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음이온 가득 가미코치 산책로 걷기 일본의 알프스에서 맛 본 정통 프랑스 요리 (가미코치 시미즈야) 가미코치 산책, 한없이 맑고 투명한 다이쇼이케(호수)  오늘은 가미코치의 또 다른 명소인 갓파 바시를 향하여 갑니다.  해발 3,000m 급 산들이 펼쳐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의 위치도 해발 1,500m 정도 입니다.  언젠가 생겨난 구름도 강을 따라 천천히 흐르고 있습니다. 어제 묵었던 시미즈야 호텔이 멀리 보입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갑니다. 초여름이긴 하지만 고도가 높아 그렇게 덥지는 않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빠르게 흐르는 아즈사 강 부드러운 곡선으로 산 굽이 굽이 강이 흐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