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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올레길

규슈올레길의 시작, 일본 최남단 전철역 니시오오야마역 이부스키에서 하루를 보내고 난 다음 규슈 올레길을 걷기 위해 아침 일찍 이부스키역으로 향하였습니다. 규슈올레길을 걷다. (가고시마현 이브스키 올레길, 천천히 한 걸음) 이부스키도 그렇게 크지 않은 역이기 때문에 많은 전차가 다니지 않아 시간에 주의 해야합니다. 보통 1시간에 1~2대 꼴로 전차가 다니며 이부스키의 올레길은 니시오오야마(西大山)역에서 출발 하기 때문에 이부스키역에서 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부스키 에서 니시오오야마 까지는 3정거장 17분 정도가 걸리며 요금은 270엔 입니다.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거의 텅텅 빈 좌석들 사진을 찍고 나서 잠시 뒤에 학생들이 몰려 왔습니다. 잠깐 꾸벅꾸벅 졸고 있던 중 규슈 올레 이부스키 코스의 출발지인 니시오오야마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차는 저를 내려.. 더보기
길 고양이와 한 걸음 한 걸음 (규슈올레길에서 만난 길고양이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듯이 뒤를 돌아 볼 때마다 한걸음씩 가까워 지는 이브스키의 길 고양이들  얼룩 길 고양이 세 마리가 이쪽을 바라보며 다가옵니다. 앞을 보고 다시 뒤를 돌아보면 딴청을 부리기도 나란히 늘어서서 이쪽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뒤를 보고 있으니 얼어버린듯 꿈쩍도 안하고 있는 길 고양이들 산들바람이 불어 꽃잎 한잎이 하늘 하늘 떨어지자 낭만을 아는 가운데 길 고양이가 자기도 모르게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다 술래가 됩니다. 게임에 져서 불만족스러운 왼쪽 고양이 낭만 고양이는 부끄러운듯 골목으로 숨어버립니다. 게임이 끝나고 고양이들에게 다가가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이브스키의 규슈 올레길을 걸으러 갑니다. 길 고양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규슈올레.. 더보기
규슈올레길을 걷다. (가고시마현 이브스키 올레길, 천천히 한 걸음) 화산섬이 사쿠라지마, 맛있는 쿠로부타(흑돼지), 모래온천찜질 이브스키로 유명한 가고시마에 올레길이 생겨 살짝 걸어보기 위해 가고시마에 찾아갔습니다. 이브스키 (指宿) 올레길 일본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JR최남단역 니시오야마(西大山駅)에서 출발합니다.겨울과 이른 봄에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이 역 주변에 풍성하고, 최남단 역은 일반 관광객들의 방문도 아주 많은 곳입니다. 코스가 밭길을 사이사이 지나 나가사키바나(長崎鼻) 곶에 도착하면 하얀 등대가 사람들을 맞는데요, 등대에 이르기 직전에는 유명한 옛날 이야기 '우라시마타로(용궁전설)'의 발상이 된 곳이라는 전설로 유명한 귀여운 신사가 있다. 나가사키바나의 검은색 모래해변을 따라 걸으면 눈앞에는 사츠마 후지산(薩摩富士) 이라고도 이야기되는 원추형의 봉우리 모양의.. 더보기
가고시마 이브스키에서 꼭 묵어봐야 할 료칸 슈스이엔 규슈올레길 걷기, 가고시마 이브스키 코스에서는 총 2박을 하였으며 그 중 하루는 일본 료칸 중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는 곳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슈스이엔 료칸이였습니다.  료칸의 앞 정원에는 마침 이쁜 꽃이 피어 이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료칸의 정원 안에는 족욕 온천과, 모래 찜질 족욕 온천이 있었습니다. 슈스이엔의 정원 제가 묵은 318호 키리시마 방 방은 심플한 다다미 방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닫이 문에는 이쁜 도자기 문고리가 아름다운 족자와 도자기 이브스키의 명물 모래찜질을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 온천의 입구 입니다. 남자는 파랑, 여자는 빨강 온천은 따로 개인 온천에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 온천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들어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토토로가 대놓고 훔쳐 보고.. 더보기
규슈올레길과 함께 하면 좋은 아마쿠사의 료칸 아이노미사키 규슈올레길 걷기, 아마쿠사 이와지마 코스에서는 2박을 하였습니다. 그중 두 번째날에 숙박했던 이와지마 섬 입구의 작은섬에 있던 료칸 아이노미사키 료칸 입니다. 아마쿠사의 수 많은 섬 중 이와지마 섬과 연결되는 작은 섬에 위치한 아이노미시카 료칸은 규슈 올레 아마쿠사 코스와 제일 가깝고 아마쿠사의 입구 미스미역, 산파루 정거장에서 송영이 가능 아마쿠사 관광과 아마쿠사 올레길 걷기에 좋은 숙박시설 입니다. 아이노미사키 료칸이 있는 섬에는 다른 시설이 없고 료칸만 있어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료칸에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료칸의 부지가 넓어 정원과 산책로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섬 대부분이 료칸입니다. 료칸의 로비, 작은 카페와 기념품 숍이 있습니다. 제가 숙박했던 다다미 방입니다. 창을 열면 아마쿠사의.. 더보기
규슈 올레길에서 만난 올해의 첫 벚꽃나무 올해의 벚꽃은 규슈의 이와지마라는 한 작은 섬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와지마는 구마모토현 아마쿠사 제도의 한 섬으로 규슈 올레길의 코스 중 한 곳 입니다. 규슈올레 (KYUSHU OLLE!!), 자연을 느끼며 느리게 걷기 규슈올레 아마쿠사 이와지마 코스는 대부분 섬의 해안가를 걷는데 두번 정도는 이렇게 산길을 오르는 동선이 있습니다. 벚꽃을 만나게 된 곳은 이와지마 섬의 언덕 공원인 이와 사쿠라 하나 코우엔 (이와 벚꽃 꽃 공원)으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며 전망대에서 아마쿠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 본 아마쿠사의 풍경 전망대에서 내려와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벚꽃 나무가 가득한 언덕길, 규슈 올레길의 일부분 입니다. 빨강과 파랑의 리본을 따라 걷다보면 벚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