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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벚꽃과 길 고양이, 교토 철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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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의 관광명소 철학의 길(哲学の道)

긴가쿠지(銀閣寺)에서 시작하여 에이칸도(永観堂)까지 1.5km 정도의 길로

비와호 수로를 따라 벚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길로 유명합니다. 

 

 



철학의 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철학의 길의 길 고양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과거 상점 혹은 카페인듯 보이는 곳으로 가게 입구에 놓여 있는 마차 위가 바로 고양이들이 모이는 곳 입니다.


가게에서 사용하던 팻말 本日は休ませて戴きます.(오늘은 쉬겠습니다.)이 마차에 걸려 있으며

언제 찾아가도 항상 쉬고 있는 고양이들의 쉼터입니다.






팻말 처럼 쉬고 있는 철학의 길의 길 고양이들

마차 위에서 옹기종기 모여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모여서 잠을 자면 더욱 따뜻하고 포근하게 잠들 수 있기에

철학의 길 고양이들이 하나둘씩 모여 듭니다.






마차 안으로 난입하는 노란 반점 하양 고양이






마차의 자리를 못잡은 한 회색 길 고양이는 벽돌담 위에서 꾸벅꾸벅






자리 좀 양보해 달라고 노란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보았으나 무시 당하고 맙니다.





대신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철학의 길의 대장 고양이 인듯 편한한 앞 자리를 혼자서 독점 하고 있는 삼색 냥이






지나가는 관광객을 관찰하며 철학의 길 고양이 답게 사색에 잠깁니다.






대장 고양이 자리에는 폭신한 쿠션도 깔려 있습니다.






철학의 길의 대장 고양이






벽돌담에 있던 고양이도 슬금슬금 마차에 올라타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자리는 잡을 수 없어 중간의 틈에 불편하게 앉아있습니다.






자리가 좁아 발을 내 놓은 회색 냥이

좀 일찍 올껄 하며 후회를 합니다.






반쯤 졸린 눈으로 철학의 길을 바라보는 고양이들






고양이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줍니다.






편안히 쉬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갑자기 대장 고양이가 마차에서 내려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마차 주변에 있는 작은 물 웅덩이에 멈처선 대장 고양이






물 웅덩이에 고개를 가까이 대고 핥짝핥짝

목이 말랐나 봅니다.






어제 내린 빗물이 모여 철학의 길 고양이 들의 작은 샘터가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철학의 길의 샘터



 



봄의 벚꽃이 물 웅덩이 위에 둥실둥실 떠 있습니다.






킁킁 물에서 뭔가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살짝 혀를 담궈 보는 대장 고양이 






살짝 맛을 보고 생각을 하는 대장고양이

이 맛은 달콤한 벚꽃의 맛?






4월의 벚꽃이 철학의 길 고양이들의 샘터의 물을 향기롭게 만들었습니다.






물에 취해 향에 취해 벚꽃에 취해



 



달콤함에 좀 처럼 끊을 수 없는 벚꽃 물, 벚꽃 쥬스






물을 마시고 나서 할머니와 꼬마아이의 부름을 받고 벤치로 다가갑니다.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할머니와 꼬마아이 그리고 기다리는 대장 고양이






여기다 주면 되 라고 꼬마아이에게 알려주는 할머니 






마차의 자리를 잡지 못한 다른 철학의 길 고양이들은 계단 근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벚꽃을 맞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고양이들






겁이 많은 노란 고양이는 계단 위까지는 올라오지 못하고 아래서 이야기를 듣고만 있습니다.






벚꽃 잎이 흩날려 고등어 고양이 등 위에 살짝






철학의 길의 고양이 들에게

교토 철학의 길에 봄이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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