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교토 벚꽃
이른 아침 부터 시작한 교토 벚꽃 길 걷기는 저녁까지 계속됩니다.
교토여행, 교토벚꽃 그냥 걸어도 행복해지는 벚꽃 길, 교토 북부 가모가와 벚꽃 터널
아침 햇살을 맞으면서 시작한 교토 산책, 교토의 벚꽃 길은 맑았다 흐렸다하며 색을 바꾸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며 또 다른 색으로 변신합니다.
이날 총 20km 는 걸은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걸었지만 그래도 또 걷고 싶어 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녔으면 좀 더 빨리 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토의 다양한 날씨 변화와 함께 바뀌는 벚꽃 길은 다 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4월초 교토 벚꽃이 만개한 가모가와 강, 올레 길을 걷는 것 처럼 놀멍 쉬멍
하루를 투자해서 걷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봄을 즐기는 사람들
멀리 해외에서 와서 특별한 기념을 만들고 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교토부립 식물원 주변에는 핑크 빛의 벚꽃 길이 펼쳐집니다.
물론 식물원 안에도 이쁜 벚꽃과 꽃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의 벚꽃 길은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이쁜 것 같습니다.
실력부족도 있지만 사진으로 이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조금 더 걸어내려가다 잠깐 벤치에 누워 하늘을 바라봅니다.
교토의 오후, 따뜻한 햇살이 눈을 감기게 합니다.
잠깐 졸다가 눈을 떠보니 세상은 온통 황금 빛으로
하얗던 벚꽃 나무도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교토 벚꽃길 로멘틱 아워 시작
그리고 황금 빛 고양이 발견
벚꽃에 취해 고양이 찾는 것을 깜박하였습니다. 이날 처음 만난 교토의 길 고양이
가모가와 강물 한 모금 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구경하는 길 고양이
하얀 많이 큰 강아지
황금 빛으로 물든 교토의 벚꽃 길
벚꽃에 이끌려 다시 강둑으로 올라가 벚꽃 터널을 걷습니다.
교토 벚꽃 길의 두 번째 길 고양이
걷다보니 어느새 아침에 출발 하였던 데마치야나기, 가모가와 강과 다카나 강이 만나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데마치야나기 역의 가모가와 강은 다리 아래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데마치야나기를 마지막으로 교토의 벚꽃 길 산책을 마무리 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교토 시내의 데라마치 상점가
갑자기 풍경이 바뀌어 버려서 그런지. 오늘 하루 걸은 벚꽃 길은 꿈만 같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