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지인과 함께 삿포로의 번화가인 스스키노의 한 이자카야를 찾았습니다.
이자카야가 있는 곳은 삿포로 시내의 아반 삿포로 빌딩
삿포로의 시민들은 술을 좋아해서 인지 스스키노에는 정말 많은 술집이 있습니다.
스스키노는 일본의 3대 환락가이기도 하고 규모나 가게의 종류 또한 크고 다양합니다.
이날 찾은 곳은 4층에 있는 이자카야 아마타로, 아마타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이자카야 체인점 중 한 곳이지만
이곳의 아마타로는 좀 다르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리자 커다란 간판 등장, 여기까지는 보통의 아마타로와 비슷합니다.
삿포로라 그런지 가게가 넓찍넓찍 합니다.
홋카이도는 인구밀도가 낮아 집값이 싼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일본 다른 지역에 비해 호텔 방이 넓고 다른 시설들도 넓은 곳이 많습니다.
면적은 한국 남한의 3/4 정도 크기인데 인구는 530만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곳 아마타로에는 노래방, 가라오케가 있어 술과 요리를 즐기며 노래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방도 많고 크기도 큽니다.
일본의 가라오케에도 한국 노래가 많이 있었습니다.
노래방 기계가 한글 입력도 되고, 노래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신곡을 찾아서 틀어보니 잘 나옵니다.
여긴 한 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가라오케 룸
회사 단체 회식 때 이용하는 공간 같습니다.
옆방은 더 큰게 한 40명은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인구도 적은 동네인데 단체 회식은 많은 것 같습니다.
노래는 다음에 부르기로 하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일반 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
홋카이도 사람들은 야키니쿠를 좋아해서 이렇게 이자카야에 불판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주문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터치스크린으로
이것도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것 같았는데, 사진만 봐도 뭔지 알수 있기 때문에 그냥 일본어로 주문하였습니다.
이자카야니까 술을 시켜 봅니다. 소주, 맥주, 니혼슈, 위스키, 와인 등 왠만한 술은 다 있습니다.
첫잔은 시원 한 맥주로
그리고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 좋은 위스키 칵테일 하이볼을 주문합니다.
이어서 안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된장 양념 아보카도 샐러드
회 3종 세트, 참치, 연어, 고등어
그리고 조개 찜
이건 가쿠니 라는 돼지고기 요리를 시켰는데 솜사탕 같은게 나와서 뭔가 잘못 시켰나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종업원이 주전자를 들고 그 위에 소스를 뿌리니 하얀게 녹으면서 고기가 등장하였습니다.
부타노 가쿠니, 돼지고기 간장 졸임 같은 느낌인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1파운드 참치, 참치의 꼬리 쪽 부분인것 같은데 생각보다 큽니다.
참치를 이렇게 구워 먹는 것도 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물고기가 아닌 육고기를 먹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야키니쿠니까 고기도 종류별로 주문하였습니다.
소고기 위주에 닭과 홋카이도의 징기스칸, 양고기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고기를 불판에 올려놓고 열심히 굽는 지인
이자카야에서 노래도 부르고 고기도 굽고, 음주가무가 한 번에 가능한 즐거운 술집인 것 같습니다.
스즈키노에서 가볍게 한 잔 생각나고 2차로 노래방을 달릴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타로 甘太郎
전화 : 011-221-6060
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3条西4丁目アーバン札幌ビル4F
시간 : 17:00~25:00(월~목), 16:00~27:00(금,토,공휴일전날), 16:00~25:00(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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