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 골프여행 UMK 컨트리 클럽(UMKカントリークラブ)

일본 규슈 골프여행

두번째로 찾은 골프장은 미야자키의 UMK 컨트리 클럽(UMKカントリークラブ)입니다.

UMK 컨트리 클럽은 미야자키 시내에서 차로 15~20분 정도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미야자키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골프장 중 하나입니다.

일본 JLPGA의 토너먼트 대회인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AXA LADIES GOLF TOURNAMENT) 가 열리는 곳으로 1991년 오픈하였습니다. 7,025야드, 18홀, 파72의 골프장으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잘 관리되어 있고 프로 선수들이 라운딩하는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예약은 클럽하우스의 카운터에서 확인합니다.
일본어가 되면 일본 골프 예약 사이트인 락텐 골프, 아코디아, 골프다이제스트, 자란 등에서 직접 예약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국의 골프 여행 전문 회사에 문의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총 9회 대회가 열린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각 대회 우승자들의 기념 사진이 카운터 위에 붙어 있었습니다.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는 한국인 선수들도 많이 참여하며

2016년 3월에는 전 골프 선수인 김하늘 선수가 우승하였습니다.

진로 모자를 쓰고 미소짓고 있는 김하늘 선수의 사진이 가운데 붙어 있었습니다.

로비에는 골프 용품 매장이 있어 준비하지 못한 용품들은 이곳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개인 로커가 있고 시설도 깔끔합니다.

욕실에는 사우나도 있고 그린이 살짝 보이는 대욕장도 있었습니다.

이날 비가와서 좀 쌀쌀했는데 이런날 골프를 마치고 몸을 담그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2층에도 잠깐 올라가 보았습니다.

작년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포스터가 보입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라운지와 그 뒤로는 레스토랑

코스가 멋지게 보이는 위치에 흔들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흔들 의자에서 본 풍경 일자로 곧게 뻗은 코스가 시원 시원합니다.

사실 이날 비가 좀 와서 하늘이 어두웠는데 맑은 날을 생각하며 보정해 보았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미야자키의 특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보이는 250야드, 16타석의 연습장

풍경이 좋아 이곳에서 연습만 해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악사 레이디스 골프 투어에 참여한 많은 선수들의 사인

중간 중간 한국 선수들의 사인이 보이는데 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비가 조금 내려 카트에 비닐을 치고 출발

카트에 태블릿으로 코스 설명과 안내가 나오는데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것이 살짝 아쉽습니다.

이곳은 셀프도 가능하지만 캐디도 선택 가능하며 캐디는 4인 기준 1인당 3,300엔씩 입니다.

실제의 날씨는 이렇습니다.

코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주변 풍경도 정말 이쁜 곳인데 날씨가 안타까웠습니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제대로 된 전략이 요구되고 상급자도 즐길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아웃 코스에서 첫번째 홀은 쭉 곧고 긴 롱 홀이지만 사이드의 벙커 안쪽에는 연못이 숨겨져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숏 홀은 널찍한 코스로 되어 있지만 2번은 연못넘기가 있고 7번은 그린 앞에 벙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외의 홀도 2단 3단으로 되어 있는 그린이거나 포트 벙커를 피하기 위하여 샷의 길이를 생각하는 코스, 페어웨이가 경사져 있는 코스 등등 공략하는 보람이 있는 설계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