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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교토

교토의 여유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천천히 걸어본 카모가와' 일본의 인기 관광지 교토를 흐르며 교토의 지형을 만들어낸 카모가와(鴨川) 1급수가 흐르는 맑고 조용한 카모가와 강을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 얇고 천천히 흐르지만 교토의 서쪽과 남쪽의 평지를 만들어낸 강입니다. 오래전 부터 강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기 시작해 일본의 국정 중심지로 번영하였지만 수도가 도쿄로 옮겨짐에 따라 지금은 조용한 관광도시로 자리잡은 교토를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기온과 시조의 사이에는 강을 바라보는 수많은 가게들이 있으며 특히 저녁이 되면 불빛이 강에 비쳐 멋진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런 카모가와강을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강 양쪽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있어 흐르는 강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가기 좋습니다. 카모가와강의 상류까지는 수많은 다리가 놓여 있지만 그중에서 .. 더보기
떡 먹는데 최소 30분 인기의 떡집 '데마치 후타바' 교토에 맛있는 떡집이 있다는 친구의 소개로 들린 카모가와(鴨川) 옆의 카와라마치이마데가와(川原町今出川) 맛집 데마치 후타바(出町ふた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로 이루어진 장벽에 가게가 보이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지그재그로 4열 줄을 세우고 판매를 하고 있었던 떡을 사는데 까지 30분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런 유명한 가게이지만 떡의 재료를 공급받는 홋카이도 사진이 없어 TV화면을 찍어 붙혀두었습니다. 교토의 명물인 별사탕, 모양이 이쁘고 달콤하여 선물용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가게안에는 손님보다 많은 점원들이 열심이 떡을 만들고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집의 가장 유명한 떡인 마메모치(160엔) 만들자 마자 팔려 나가기 때문에 바로 만든 떡을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떡이 들러붙지 않게 콩가루? .. 더보기
할머니가 구워주시는 된장떡 '오하기노 탄바야' 교토에서 비를 피해 들어간 기온 상점거리 그곳에서 달콤한 향기에 이끌려 어느가게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노릇노릇 보기에도 쫀득해 보이는 떡이 불판위에서 구수하게 구워지고 있었습니다. 떡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던 가게는 교토,오사카,고베를 중심으로 인기가 있는 만쥬 전문점 '오하기노 단바야' 였습니다. 계절이 바뀜에따라 어머니,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주던 만쥬(떡), 그 소박한 맛을 살린 맛집 중에 하나입니다. 노릇노릇 익어있는 텐야키, '이모만' 표면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뜨끈뜨근한 쌀과 고구마를 잘 섞어 만들어낸 맛있는 떡입니다. (120엔) 향긋하고 고소한 향기로 사람들을 불러모았던 것은 이 미소단고 (된장떡)입니다. 부드러운 떡을 살짝 구워내 겉에 달콤한 된장 소스를 발라 익혀넨 이곳의 명물입니다. (.. 더보기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닭 튀김은? 교토 NO.1 시장인 스즈키이치바의 타테마치를 걷던 도중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 하였습니다. 교토의 미인 마이코가 닭다리를 들고 웃고 있는 당당하게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닭 튀김 집'이라고 적혀 있는 가게 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가게여서 그런지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닭튀김을 사기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교토 닭튀김집 우메신 (교토 카라아게 우메신) 이며 종이컵에 닭고기 튀김 (후라이드)을 담아주며 다양한 맛이 있었습니다. 오리지나루스파이스 (소금,후추맛) 교후맛차시오 (교토 풍 맛챠 소금) 게키카라 이치미 카라아게 (매운맛, 고추가루) 토쿠사이 폰즈 (특제 폰즈소스) 고다와리노 우메시오 (특별한 매실소금) 캐챠푸마요네즈 (케첩 마요네즈) 맛이 있었고 오리지날과, 맛챠소.. 더보기
일본인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까? 교토의 부엌 '니시키 이치바 (시장)' 화려한 사원으로 둘러쌓여 어느 곳에 가든 관광명소와 맛집이 있는 교토 그러한 곳의 일반시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 집니다. 이러한 일반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장 니시키 이치바 (錦市場, 비단 시장) 교토의 부엌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의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제가 이곳에 들렸을때는 가을의 3연휴 이기 때문에 수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하였습니다. 니시키 (비단) 시장은 이름은 비단시장이지만 특별히 이곳에서 비단을 팔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천황이 붙혀준 이름이라고 하지요 약 400미터의 직선거리에 150여개의 점포가 늘어서 있으며 위에는 지붕이 덮혀 있어 비가와도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길가에 늘어선 상품들을 사려고 살펴보고 있는 사람들 니시키 시장은 대부분의 점포는 6시부터 .. 더보기
하얀 돌담벼락 뒤에 숨겨진 단풍정원 너무나 강렬한 빨강 나도 모르게 이끌려 들어갑니다. 빨간 단풍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에이칸도(永観堂) 교토의 유명관광지이며 철학의길이 시작되는 곳 헤이안진구와, 난젠지의 바로 옆에 있는 큰 사원입니다. 센린지(禅林寺, 절)와 많은 국보가 있는 역사 깊은 절입니다. 에이칸도의 빨간 단풍이 저를 유혹하여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지만 놀랄만한 입장료에 멈칫하고 말았습니다. (1000엔) 일정도 빡빡했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뒤로 돌아갔습니다. (결코 돈이 아니라 시간이 ^^0 500엔도 비싼데..) 대신 에이칸도의 담벼락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기로 하였습니다. 강렬한 빨강이 눈이 아플정도로 강하게 자극합니다. 다행이 돌담벼락은 낮았고 고개를 살짝들면 안의 정원이 보일 만한 높이였습니다. (다행히 루저에서 면.. 더보기
오랜지색 단풍의 아름다움 '난젠지 비와호 수로' 난젠지의 삼문을 지나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오는 수로쪽으로 걸어나갔습니다. (난젠지의 설명입니다. 교토 단풍의 명소 '난젠지' 의 삼문) 본당으로 향하는 길에도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본당은 다음 포스팅에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오랜지 빛깔의 단풍나무 비와코소스이(비와호소수(수로), 琵琶湖疏水) 교토 주변의 비와호의 물을 교토 시내에 흐르게 하도록 만들어 놓은 수로입니다. 수로의 앞은 붉은색 수로의 뒤의 단풍은 아직 파랑, 노랑, 오랜지 색이였습니다. 아치형 수로 사이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단풍나무 바람이 불자 나뭇잎이 하나둘씩 떨어져가고 있었습니다.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잎의 붉은 그라데이션은 정말.... 난젠지를 오랜지색으로 물들인 단풍들 교토의 가을, 수많은 단풍들.. 더보기
교토의 숨겨진 단풍의 명소 '안락쿠지(安楽寺)' 교토의 가장 아름다운 길 철학의길 (哲学の道)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수 많은 길들이 언덕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지만 포기하고 계속 걸어가게 됩니다. 그중 어느 한 언덕을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비밀의 장소인 안락쿠지(安楽寺) 일본인들도 좀처럼 찾아가지 못하는 교토 단풍, 벚꽃의 비밀의 명소 입니다. 사원의 아주머니께서 이른 아침부터 어제 저녁에 쌓인 단풍을 쓸고 계셨습니다. 초록, 노랑, 빨강 다양한색들이 아름답게 그라데이션을 이루고 있습니다. 혼자서 치우기는 너무 많은 양이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나오서셔 같이 낙엽을 쓸고 계십니다. 나도 모르게 걸어올라가고 싶은 안락쿠지의 정문계단 어느새인가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교토의 숨겨진 단풍의 명소 안락쿠지 11월 중순 ~ 12월 초가 가장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