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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동경

일본인도 부끄러워한 올림픽 유도 판정번복 시합 2012년 런던 올림픽 첫날 박태환 선수의 실격과 판정번복에 이어 두번째 날에도 유도에서 판정번복이 행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유도 66kg 급 8강전에서 일어난 심판에 의한 판정 번복인데요 처음에는 3심이 전부 우리나라의 조준호 선수의 승리를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심판위원장의 지시로 인해 다시 일본의 에비누마 선수가 이겼다는 판정을 내립니다. 올림픽에 관심이 없어 처음 TV를 틀었다가 본 시합이었는데 이런 그지같은 판정이.... 일본에서 일본남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친구도 같이 시합을 보고 있었는데 한일전이라 조금 어색한 분위기에서 판정번복까지 일어나자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지며 일본인 남편은 죄진 사람처럼 친구의 눈치를 보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청소 하고 쓰레기 버.. 더보기
규슈올레길의 시작, 일본 최남단 전철역 니시오오야마역 이부스키에서 하루를 보내고 난 다음 규슈 올레길을 걷기 위해 아침 일찍 이부스키역으로 향하였습니다. 규슈올레길을 걷다. (가고시마현 이브스키 올레길, 천천히 한 걸음) 이부스키도 그렇게 크지 않은 역이기 때문에 많은 전차가 다니지 않아 시간에 주의 해야합니다. 보통 1시간에 1~2대 꼴로 전차가 다니며 이부스키의 올레길은 니시오오야마(西大山)역에서 출발 하기 때문에 이부스키역에서 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부스키 에서 니시오오야마 까지는 3정거장 17분 정도가 걸리며 요금은 270엔 입니다.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거의 텅텅 빈 좌석들 사진을 찍고 나서 잠시 뒤에 학생들이 몰려 왔습니다. 잠깐 꾸벅꾸벅 졸고 있던 중 규슈 올레 이부스키 코스의 출발지인 니시오오야마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차는 저를 내려.. 더보기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 요코하마 주카가이 일본의 3대 차이나타운 이자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인 요코하마의 주카가이(横浜中華街)에 들려보았습니다. 요코하마 주카가이는 요코하마의 관광명소인 모토마치, 야마시타 공원과 가까우며 요코하마 관광지를 다니는 지하철 미나토미라이 선의 종점으로 찾아가기 쉽습니다. 상하이거리, 관우거리등 다양한 거리와 중국 풍 건물들이 모여 있는 차이나 타운에는 6,000명이 넘는 중국인이 살 정도로 거대한 차이나 타운입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곤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중에 보니 중화 거리 안에 한류 백화점이 보입니다. 장근석, 슈퍼주니어, 이런 곳에서 그들의 상품을 팔 정도로 K-POP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가 봅니다. 약 0.2평방 킬로미터의 지역에 500여개가 넘는 중국.. 더보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배경지 나고야 둘러보기 (사카에 지역, 오아시스 21, 나고야 TV 타워, 션사인 사카에) 일본 중부 지방 랜트카 여행 여행의 시작이 되는 나고야시에서 잠시 거리를 둘러 보았습니다.  사실 랜트카 여행은 나고야의 공항은 중부공항 (中部国際空港), 센토레아 (セントレア, centrair)라고 불리우는 공항이였고 나고야 시내는 4박5일의 나고야 랜트카 여행의 마지막 이었습니다. 일정에는 없었지만 굳이 찾아간 이유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주인공인 임수정과 이션균이 처음 만나는 장소, 연인이 된 계기가 된 장소이며 영화 속 장면 장면 나고야 시내의 멋진 풍경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착한 곳은 나고야 시내의 사카에(栄) 지역, 나고야 시내의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엔젤광장, 사랑의 광장, 희망의 광장, 센트럴 파크, 리버파크 등 여러 공원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중앙에 나고야 TV 타워가 .. 더보기
시레토코에서 나만의 유산(추억)을 만들다. 홋카이도의 북동쪽의 시레토코(知床)는 오호츠크해와 맞닿아 있는 반도(半島) 지역입니다. 일본의 소수민족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땅이 끝나는 곳’ 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원시림이 울창하여 자연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곰, 여우, 사슴 등 야생동물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2005년에는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옵니다. 시레토코에 찾아간 것은 9월초의 어느 날씨 좋은 날 눈부신 햇빛에 아직 여름의 뜨거움이 남아 있었지만 바닷가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와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시레토코에는 시레토코 팔경이라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8곳의 스폿이 있었고 이중 세계유산에도 등록되며 시레토코의 명소로 불리는 아름다운 호수 시레토코고코.. 더보기
요코하마에서 여유롭게 걷기, 아름다운 산책로 키샤미치 요코하마에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 키샤미치를 걸어 보았습니다. 키샤미치는 요코하마의 사쿠라기쵸 역과 신코지역(항구 쪽)을 연결하는 길로 철도은 흔적이 남아 있는 보도교 입니다. 키샤미치의 중간에는 가운데가 뻥 뚤려있는 독특한 건물의 호텔 나비오스 요코하마가 있습니다. 요코하마 인기의 호텔 나비오스 요코하마 가격이 저렴하고 아카렌가 소코, 오산바시 국제터미널, 월드 포터스, 퀸즈스퀘어, 키샤미치, 코스모월드 등 관광지와 가까워 인기가 높습니다. 키샤미치는 약 100m 정도의 산책로로 다리와 인공 섬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키샤미치를 연결하는 토라스바시(토라스교)는 1907년에 미국의 브리지에서 제작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이곳에 기차가 다녔다고 합니다. 곳곳에 잔디 밭과 벚꽃나무가 있어 잠깐 쉬어가기에도.. 더보기
미인 온천수로 끓여낸 고소한 온천 두부찌게, 사가현 우레시노 온천 소안 요코초 일본의 미인 온천으로 손 꼽히는 온천마을 우레시노 온천 이곳의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하얀 길 고양이의 피곤한 오후 일본 최초의 녹차온천, 미인 온천 우레시노 온천의 와라쿠엔 료칸 하얀 피부를 만들어 주는 전설의 신사 (우레시노 온천 나마즈 신사) 미인 온천 우레시노 온천의 명물, 두부요리를 먹어보다. (유도후, 유우동) 우레시노 온천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미인 온천 우레시노 온천에서 하룻밤 (규슈 여행 1박 2일, JR 레일 패스 이용 추천) 우레시노의 온천 수로 끓였다는 우레시노의 명물 유도후 전문점 쇼안 요코쵸 입니다.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도록 두부와 함께 우레시노의 온천 수를 같이 팔고 있었습니다. 맛의 달인이라는 일본의 전설적인 맛집 만화에도 이 가게가 등장합니다. 맛의달.. 더보기
길 고양이와 한 걸음 한 걸음 (규슈올레길에서 만난 길고양이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듯이 뒤를 돌아 볼 때마다 한걸음씩 가까워 지는 이브스키의 길 고양이들  얼룩 길 고양이 세 마리가 이쪽을 바라보며 다가옵니다. 앞을 보고 다시 뒤를 돌아보면 딴청을 부리기도 나란히 늘어서서 이쪽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뒤를 보고 있으니 얼어버린듯 꿈쩍도 안하고 있는 길 고양이들 산들바람이 불어 꽃잎 한잎이 하늘 하늘 떨어지자 낭만을 아는 가운데 길 고양이가 자기도 모르게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다 술래가 됩니다. 게임에 져서 불만족스러운 왼쪽 고양이 낭만 고양이는 부끄러운듯 골목으로 숨어버립니다. 게임이 끝나고 고양이들에게 다가가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이브스키의 규슈 올레길을 걸으러 갑니다. 길 고양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규슈올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