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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동경

최고급 온천여관에서 먹은 일본 정통 가이세키 요리 일본 나가노현 벳쇼온천의 최고급 온천여관 하나야(花屋), 온천이 너무 넓어 자칫 여관 안에서 길을 잃고 헤메게 될지도 모르는 대형 온천여관 입니다. 나가노 여행중 이곳에서 1박을 하게 되었고 온천여관에 묵게되면 꼭 같이 따라 나오는 식사인 가이세키요리(연회에 사용되던 정식요리)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일본의 정식요리로 오랜시간 동안 꾸준히 요리가 나오는 연회를 즐기며 천천히 요리도 같이 즐기는 것으로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곤 합니다. 먼저 오늘 나올 요리를 하나하나 적어둔 메뉴와 같은 종이가 있습니다. 일본인들도 잘 읽지 못하는 조금은 어려운 한자로 적혀 있고 읽더라도 무슨요리인지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어떤 재료의 요리가 나오는 구나 정조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자리에.. 더보기
요즘 뜨는 기치조지의 아이스 도너츠 요즘 도쿄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네, 도쿄의 젊은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 기치조지에 새로 생긴 아이스 도너츠 전문점 Love Sweets ANTIQUE에 가 보았습니다. 도너츠의 종류가 많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아이스 도너츠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새하얀 도너츠 카페 '하라 도너츠' 귀여운 도너츠 일러스트 아사쿠사 도너츠 나라에서 온 달콤한 도너츠 플로레스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너츠 미스터 도넛 귀여운 도너츠 장식들이 가게 이곳 저곳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는 여성분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가게로 다가 갑니다. 동글동글 이쁜 도너츠들이 데롱데롱 달려 있습니다. 도너츠 종류가 많기 때문에 잠깐 고민을 하곤 합니다. 우선 맛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시식용으로 아이스 도너츠 2개를 구입하였습니다.. 더보기
도쿄에서 먹는 홋카이도의 라멘 아지시치  라멘집이 많이 모여있기로 유명한 도쿄 나카노에 있는 라멘 전문점 아지시치(味七)에 라멘을 먹으러 들렸습니다. 삿포로 라멘 전문점 아지시치 가게 이름을 딴 해물라멘인 아지시치라멘 보다 삿포로의 미소(된장) 라멘이 더 인기가 있었습니다. 깔끔한 가게의 로고 열심히 라멘을 만들고 있습니다. 잘 정리된 주방기구들 제대로 된 라멘 가게를 차리려면 초기비용이 꽤 많이 발생 할 것 같습니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츠케멘입니다. 면과 숙주나물 그리고 챠슈를 같이 줍니다. 그리고 아지시치에서 인기가 좋은 특 미소 라멘입니다. 맛있는 챠슈와 파, 숙주나물 그리고 아지타마(달걀) 면은 꼬불꼬불 면에 다진 고기가 들어 있어 숙주와 면과 같이 후루룩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味七 あおのれん (아지시치 오오노렌) 주소 :.. 더보기
어른들의 서점 바사라 북스 기치조지역 앞의 맛집 거리인 파크로드의 끄트머리에 아주 작지만 남다른 서점하나 'LOVE & BOOKS' 라고 적혀 있는 유리창 사이로 많은 서적과 음반들이 힐끗 비쳐진다. BASARA BOOKS, 아담한 서점 안에는 책들이 가득 꽃혀 있는 두개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입구에서 앞쪽은 일반적인 소설과 만화책 등이 있고, 뒤쪽의 책장으로 가려진 곳에는 다양한 성인용품과 화보집 등 에로스의 비밀스런 전당이다. 그래서 'LOVE & BOOKS' 인 것이다. 매장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엄선되어 흘러나오는 멋진 음악이 성인용품 코너의 퀴퀴함을 날려주고, 대형 서점에서 접할 수 없는 재기 발랄한 책들은 신선한 자극 그 자체이다. 어른의 책방 바사라 하우스 또한 중고 서적 매매도 하고 있으므로 중고 서적 코너를 잘 .. 더보기
나의 수면을 방해하지 말라 기치조지의 검은 고양이 델리스파이스의 5집 앨범에 보면 키치조지의 검은 고양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기치조지, 키치조지, 기치조우지 등등 기치조지는 사람마다 읽는 방법이 다른데 정확히 일본어나 영어 표기 대로 하자면 키치조우지가 됩니다. 하지만 이상한 우리나라의 일본어 발음 표기 방식에 따라 기치조지가 되어 버리는...) 아무튼 델리스파이스도 일본어 발음 그대로 그렇게 노래 제목을 붙인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노래 제목이 붙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이곳에 와서 가장 먼저 본 것이 검은 고양이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오늘도 기치조지의 이노카시라 공원 입구를 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입구계단 중턱에 잠시 멈칫하고 있어 가까이 가보니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마치 자기 안방인듯 편한.. 더보기
가루이자와의 자연을 만끽하며 따뜻한 온천을 도쿄 근교의 최대의 휴양지 가루이자와 그 곳의 멋진 호텔 가루이 자와 프린스의 스파 온천에 다녀 왔습니다. 일본의 전통 온천도 좋지만 이렇게 호텔에 딸려 있는 온천도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았습니다. 스파 더 포레스트 프린스는 가루이자와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휼륭한 시설입니다. 넓은 대형 창으로 가루이자와의 대자연을 바라보며 탕속에 퐁당 바깥에는 노천 탕도 같이 있습니다. 숲속의 음이온을 느끼며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온천에서 온천 수는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잠시 온천에서 빠져나와 트리트먼트 실에 살짝 들려 보았습니다. 온천을 즐기고 난 다음에는 몸을 릴렉스 시켜주는 에스테를 가루이자와에서 보드, 자전거, 골프등 스포츠를 즐기고 나서 받으면 좋은 마사지, 그러나 가격이 조금.. 더보기
길고양이와의 잘못된 만남 후쿠오카 구시다 신사의 검정 고양이 덩치는 산만한게 겁은 많아가지고 도망만 다닙니다. 뭐 얼굴을 보면 겁이 많아 보이긴 하네요  반면 하양 고양이는 대범한게 카리스마 까지 느껴 집니다. 큼지막한 덩치에 왕손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서 여유를 부리고 있던 그 때 길을 잘 못 찾아 들어온 청설모(?) 쥐(?)와 눈이 마주치고 맙니다. 이 난감한 상황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저 쥐같이도 생긴 눈 땡글땡글하고 코가 주먹만하며 콧잔등이 하얀 동물은 무었인가요???) 더보기
마루 밑 아리에티의 전시회가 열리는 도쿄도 현대 미술관 지브리 스튜디오의 최신작인 마루 밑 아리에티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의 전시회가 열리는 도쿄도 현대 미술관 입니다.  기바(木場)라는 조금은 생소한 동네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역과 조금은 거리가 있어서 접근이 불편하긴 하지만 규모와 전시 내용에서는 일본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미술관 입니다. 1995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넓은 부지와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다. 특히 천장이 높아 볕이 잘 들어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 4천여 점의 소장품을 활용한 상설 전시도 볼 만 하지만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패션, 건축, 디자인 등 '예술과 디자인' 이라는 이름 아래 폭넓은 분야의 기획전도 개최하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미술 관련 서적 10만 권을 소장하고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