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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피아노로 불공을 드리는 사원, 후코지 (규슈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을 한 걸음 한 걸음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는 오이타현의 분고오노시(豊後大野市) 기차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서 다케타시(竹田市)의 성하마을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시작점인 작고 소박한 무인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는 앙증맞 은 노란색의 2칸짜리 기차가 다니며, 일본의 전형적인 산촌과 농촌마을을 지나고 역사적 인 고성을 지나는 길입니다. 코스는 벚꽃과 단풍이 모든 소리를 잠재우는 고요하고 아름다 운 유자쿠 공원(用作公園)과 규슈 최대의 마애석불이 있는 후코지(普光寺) 절을 지나 주 상절리가 아름다운 청류를 건너고 오카 산성터(岡城跡)에 닿습니다. 오카 산성터는 난공불 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돌담만 남은 성벽에 돌이끼가 가득해 그간의 세월을 이.. 더보기
[도쿄여행] 가와고에의 명물 고양이 밥 네코맘마 주먹밥 먹거리 가득한 가와고에, 가와고에 거리를 걷다보면 긴 행렬이 늘어서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행렬 사이사이로 고소한 향이 솔솔 향기를 따라 가게로 가보았습니다.  가게는 나카이치혼텐(中市本店)이라는 가츠오부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 였습니다. 줄 끝에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가츠오부시 가게인데 고양이 케릭터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네코맘마 라는 케릭터 상품이 보입니다. 건어물을 파는 가게 에서 상품을 캐릭터화 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고소한 향의 근원은 야키오니기리, 구운 삼각 주먹밥이였습니다. 숯불에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는 주먹밥 달달한 간장 소스를 듬뿍 맛있게 구워내고 있습니다. 이 구운 삼각 주먹밥 이름이 네코맘마라고 합니다. 네코맘마(ねこまんま)란 고양이에게 주는 밥, 집에서 .. 더보기
도쿄의 서점 똑똑한 여행자들의 도쿄 재발견, 일본 여행 테마 도서 도쿄의 서점 이름 처럼 도쿄의 매력있는 서점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한 때 출판업계 에서는 도쿄 불패라며 도쿄를 테마로 한 책은 어떤 책이든 기본은 팔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도쿄 여행 서적을 만들거나 준비하게 되었고 한 동안은 꾸준히 책이 팔리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일까요 시간이 지나 트렌드가 바뀌며 도쿄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던 책들은 인기가 시들시들해 지고 다시 기본 여행 정보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테마 여행 서적을 제작하는 것이 힘들어지게 되고 한 동안 테마 여행 서적이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오랫만에 발견한 테마 여행 서적인 도쿄의 서점, 저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테마의 책이 발매 되었습니다. 도쿄의 서.. 더보기
[도쿄여행] 가와고에에서 먹은 재미있는 먹거리, 가와고에 명물 고구마 주먹밥 가와고에의 한 상점거리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맛있게 먹고 있어 행렬에 살짝 끼어들었습니다.  노란 과자 같은 것을 먹어보라며 마구 건내주는 할아버지 이것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가게에 할아버지는 이곳의 상품으로 기네스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와고에의 테마 상점가 고에도요코쵸(小江戸横丁) 거리 입구의 스이센테이(翠扇亭)라는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야키오니기리 이모타로(焼きおにぎり芋太郎) 가와고에의 명물인 고구마를 이용하여 삼각 김밥 모형으로 만든 다음 구워서 먹는 독특한 먹거리 입니다. 구운 주먹밥이라고 하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와고에 주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고구마, 아마도 밤고구마가 아닌가 합니다. 고구마를 갈았는지 이렇게 삼각 모양으로 만들어 철판에서 구워냅니다. 가.. 더보기
[도쿄여행] 가와고에의 웰빙 두부 요리와 두유 앙코로야키  먹고 먹고 또 먹고 군것질 거리 가득한 가와고에 이번에는 디저트(?) 겸 가와고에의 두부요리를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쵸우베이도후(長兵豆腐)라는 두부 가게 겸 앙코로야키(팥이 든 만쥬) 가게로 두부 가게 옆에 두부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10명만 들어가도 꽉 찰 것 같은 좁은 실내 가운데 하트 모양 테이블이 있고 여기에 옹기종기 모여 요리를 먹습니다. (다 먹고 난 다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어떤 요리가 있는지 살펴 본 후 주문을 합니다. 옆의 창문으로는 두부가게에서 두부를 파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래 쌩뚱맞은 가면라이더는 주인 아저씨가 좋아하는 것일까요? 제가 주문한 오도후모리(お豆腐盛り) 입니다. 470엔 도후모리는 말그대로 두부 모음이며 쑥두부, 메밀두부, 유.. 더보기
[도쿄여행] 도쿄 가와고에의 명물 고구마 우동을 맛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와고에의 먹거리 이야기 입니다. 가와고에는 군것질 거리도, 맛있는 식당도 가득하여 하루 종일 배가 빵빵하여 돌아다니곤 하였습니다. 이날 점심으로 먹은 요리는 다양한 요리 중 고민고민 끝에 찾아간 우동가게의 우동이였습니다.  가네츠키우동 킨쵸(鐘つきうどん きんちょう)라는 우동 전문점으로 가와고에의 명물인 사츠마 우동, 고구마 우동을 판매하는 가게 입니다. 인기의 가게여서 그런지 대기 시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명단에 이름을 적고 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습니다. 실내는 대부분이 앉아서 먹는 다다미석 이였으며 테이블 2개와 카운터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전 혼자 갔더니 카운터 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손님을 부르는 마네키 네코가 제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 더보기
[도쿄여행] 장인이 만든 붕어빵 가와고에 과자거리(가시야 요코초)의 붕어빵 가와고에의 과자거리 가시야요코초의 붕어빵 전문점 가와시마야(かわしま屋) 이곳에도 긴 행렬이 늘어서 있어 들려보았습니다.  적어도 30년 이상은 붕어빵을 만드셨을 것이라 추정되는 할아버지께서 조리복을 입고 조리모를 쓰고 열심히 붕어빵을 담고 계십니다. 붕어빵은 츠부앙(つぶあん), 크림(クリーム), 초코(チョコ), 이모앙(芋あん), 고마앙(胡麻あん), 치즈(チーズ) 맛이 있었고 츠부앙은 팥, 이모앙은 고구마, 고마앙은 참깨 맛 이며 나머지는 이름 그대로 입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붕어빵 두툼하게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열심히 붕어빵의 반죽을 짜고 속을 체우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뒤집기와 붕어빵을 종이에 담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쳐온 듯한 부부의 공동작업, 정적속에 붕.. 더보기
[도쿄여행] 가와고에 에서 먹은 두툼한 계란 말이, 도쿄여행, 뭔가 일본스러운 곳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 할 만한 곳으로 일본느낌이 물씬 나는 곳인 가와고에(川越)에 다녀왔습니다.  가와고에에서 뭘 먹을까 고민 중에 찾아간 곳은 가와고에의 유명한 계란말이 전문점 오하나 그릴(OHANA GRILL) 입니다.  이곳의 닭고기와 계란요리는 인기가 높으며 계란말이를 선물로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가게안은 손님들로 가득 하였고 대부분 계란말이 정식이나, 오야코 동(계란과 닭고기 덮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구석의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뭔가 레트로한 느낌의 실내와 인테리어 60~70년대의 모습을 보는 느낌일까요? 가게의 조명들도 독특 종이 위에 재미있는 그림들이 그려져있습니다. 혼자서 가게에 들린 분들을 위한 카운터 석 일본은 어딜가든 혼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