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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 노롯코 열차를 타고 - 아사히카와 - 비에이 - 비바우시 - 후라노를 연결하는 노롯코 열차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창문이 전부 열려있고 의자가 창을 향해 배열되어 있다. 파노라마 로드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둘러보고 노롯코 열차를 타기위해 서둘러 비바우시 역으로 돌아갔다. 비바우시역은 승무원이 없는 무인 역이기 때문에 열차 시간을 보고 시간에 맞추어 역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열차가 온다. 표는 따로 구입하지 않고 열차안에서 정리권을 받고 내릴때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였다. 열차를 기다리다 읽은 이지역은 안내문 한글이 조금 잘못되어 있었다. 주워 온 집 ~ 이윽고 마을~ ?? 꼭 가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 한글은 어디서 번역을 하는 것일까... 시간이 되어 플렛홈으로 걸어가 열차를 기다린다. 열차는 시간에 맞추어 선로를..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파노라마의 길- 비에이, 비바우시의 자전거 코스에는 두가지가 있다. 파노라마의 길과 패치워크의 길 그중 파노라마의 길의 일부인 비바우시 초등학교, 크리스마스트리, 신에이의 언덕을 지나는 파노라마의 길을 달렸다. 비바우시 초등학교를 지나 처음 만난 곳은 카페 고시, 간판의 빵과 커프의 마크가 인상적인 곳이였다. 자전거의 대여시간이 있기 때문에 한가하게 커피를 마실 시간은 없었다. 가볍게 건물을 둘러보다. 손님이 오셨는데 주무시고 계시는 명견 유수라를 보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파노라마의 길은 대부분 언덕 길로 마치 하늘과 땅이 맞닿은 길을 달리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구름이 조금 많은 것이 아쉬웠지만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언덕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하늘에 가득한 구름, 조금만 걷혀 주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목적지인..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비에이 햄버거 먹고 힘내서!!- 비에이에서 비바우시로 가기전에 열차를 기다리면서 간단히 아침으로 먹을거리를 찾았다. 전날 라면세트의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가벼운걸 찾고 있을때 역에 붙어있는 비에이의 햄버거 가게 비에이버거가 눈에 들어왔다. 비에이에 온만큼 비에이 버거는 먹고 가야 (사실 지금 막 발견하긴 했지만) 역안에서도 살 수 있고 역 밖에서도 살수있게 창문이 양쪽으로 놓여있는 작은 햄버거 가게였다. 비에이 버거와 함께 나온 4종류의 소스 케첩, 마요네즈, 데리야키소스, 다른하나는.... 일본의 마요네즈는 양념이 되어 있는 것이 많아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햄버거에 듬뚝 뿌려서 한입 덥썩 모양은 롯데리아의 모 버거와 비슷한것 같지만 맛은 고소하고 담백한 비에이만의 맛이였다. (자연스럽다고 할까?) 전날 먹은 라면 셋트 (우연히 ..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전차를 갈아타고 고고싱!- 비에이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다 들리지 못한 언덕길을 찾아 오르기위해 비바우시로 향했다. 비에이에서 묵었던 민박 쿠레스 저렴한 가격에 비에이역과 가깝고 주변 관광지와의 이동이 편리하여 숙소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였다. 응접실에 들어가면 넓은 테이블과 큼지막한 TV, 차나 커피를 언제라도 마실 수 있도록 포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방은 특별히 넓진 않지만 아담하고 자기에 문제가 없는 방이였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가면 다용도실, 욕조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다. 민박집에서 인터넷을 하며 차와 함께 먹었던 검정콩이 통체로 들어있던 빵 밖으로 나가보니 어제 비가 내렸는지 코스모스 꽃잎에 물방울이 고여있었다. 다시..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치요다 언덕 전망 탑- 겔러리에서 본 멋진 풍경사진을 실제로 보기 위해 치요다의 언덕 전망 탑을 올랐다. 치요다의 언덕은 비에이의 수많은 언덕 중 사계의 언덕등과 함께 인기의 장소로 손꼽히는 곳 중 한곳이다. 탑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에이의 멋진 풍경 멀리보이는 산 속으로 구름이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전망의 탑의 창문으로 보이는 비에이의 풍경은 마치 사진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저녁이 되면 탑위에 불이켜지려나? 한참 동안 비에이의 풍경을 감상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탑에서 내려왔다. 이런 넓게 펼쳐진 장소에도 담배피우는 장소가 따로 있다니.. 치요다의 언덕에서 왼편으로 조금 올라가 산아이의 언덕에 도착하였다. 파노라마의 길 산아이의 언덕 탑이 보이는 언덕이라 적혀 있어 숲속으로 계속 걸어갔다. 숲속을 빠져나오자 나타난 .. 더보기
우연히 들린 라면가게 의외의 맛집! 홋카이도 여행중 비에이에서 무얼 먹을까 무진장 고민하며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을때 입니다. 크게 붙혀놓은 간판이 멀리에서도 눈에 뛰었고 농장이 많은 비에이의 밀로 만들었다는 북쪽의 맛있는 라면이라는 생각에 저절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빨려들어갈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사전에 그 지역의 맛집이나 유명한 음식을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정말 아무런 준비 없이 오게 된거라 대부분의 식사를 무작정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는...) 가게에는 마네키네코가 손을들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고 이집의 아들인 것 같은 아이도 사진에서 한쪽 손을 들고 V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마네키..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비에이의 멋진 사진관-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멋진 풍경도 보고 다시 힘을 내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 나갔다. 언덕이 나왔으면 다시 내리막길이~ 비에이의 가장 유명한 겔러리인 타쿠신관(拓真館)에 도착하였다. 타쿠신관은 이곳의 유명한 풍경 사진가 마에다 신죠(前田真三) 이곳에 살면서 비에이 언덕의 4계절을 풍경을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둔 겔러리이다. 이곳의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된 계기가 되었다. 실내에 들어가면 비에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가장 멋진 풍경을 담아 둔 사진들이 가득 하였다. 사진관을 뒤로 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였다. 계속되는 언덕 풍경에 매료되어 힘들기 보다는 다음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다려지곤 했다. 궁극의 커브언덕과 그 너머로 보이는 멋진..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잊을 수 없는 색채- 사계의 언덕에서 조금 걸어 언덕아래를 내려다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눈부신 광경이 펼쳐 졌다. 수 많은 꽃들과 언덕, 그 아래로 다시 내려갈 도로가 보였다. 꽃의 색이 이렇게 아름답고 눈부셨던지... 하늘에 가득 했던 구름도 때마침 조금씩 옅어지며 멋진 광경을 이루어냈다. 꽃의 길을 따라 천천히 언덕을 내려가 다시 위를 바라보았다. 언덕위의 나무 한 그루, 책이나 영화에서 나왔던 풍경같은 다시 언덕을 천천히 올라 뒤를 바라보니 어김없이 화려한 색의 수 많은 꽃들이 빛나고 있었다. 이렇게 화사한 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밝아 지는 것 같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비에이의 여우도 우리에게 웰컴을 외치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