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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미인 온천의 한 곳인 우레시노 온천
우레시노 온천에서 숙박은 무라카미 하루키도 들려 갔다는 온천인 와라쿠엔 온천입니다.
우레시노 온천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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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쿠엔(和楽園)은 우레시노 온천 상점가에서 조금 떨어진 우레시노 온천 공원 뒤에 위치해 있으며 우레시노 강을 건너면 보입니다. 우레시노 녹차로 유명한 지역이라 일본에서 가장 먼저 녹차탕 (녹차 온천)을 만든 온천 료칸으로 유명하며 우레시노 온천의 인기 온천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와라쿠엔의 예약은 일본 야후에서 해서 조금 저렴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10,500엔, 1박 2식, 1인, 2명일 경우 1인당 9,400엔)
하나투어에서 검색해 보니 418,000원.... 2인 많이 비싸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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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에 도착 우선 로비에 앉아 있으니 따뜻한 우레시노 녹차를 가져다 줍니다.
이것 저것 료칸에 대해 상냥하게 설명해 주는 오카미상, 하지만 오기전에 다 찾아보고 온 것이기 때문에 패스
일본어가 안되서 답답하다면 한국인 스텝도 있으니 그분에게 안내를 받는 것도 좋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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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즐기고 나서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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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있는 별채, 이쪽은 조금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구경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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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미 상의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는 본관의 506호 혼자서 뒹굴 거리기에는 조금은 넓은 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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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쓰기에는 너무 넓습니다.. ㅠ.ㅠ
외로움이 2배가 되는 큰방을 주셨네요
원래는 차를 따라주시면서 방안의 시설에 관하여 설명해 주시지만 일단 방바닥에서 데굴데굴 거리며 쉬고 싶었기 때문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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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훌렁 훌렁 벗고 방바닥을 데굴거리며 창가로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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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여니 우레시노 강과 우레시노 온천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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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데구르르 방으로 돌아와 뭐가 있나 두리번 두리번
분위기 잡을 조명도 있고 향도 있고 하지만 혼자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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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넓고 깨끗합니다. 욕조도 있지만 어차피 온천에 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것 같아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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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나와 온천을 즐기기 위해 로비로 향합니다.
우레시노 온천이 도자기 마을 아리타와 가까워서 그런지 이곳에서도 다양한 도자기 상품들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자기 마을 아리타의 풍경
아리타 마을의 도공의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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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라 아무도 없었던 대욕조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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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온천인 녹차 온천에 들어갔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기서 담금질을 하면서 소설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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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 밍밍하다 싶으면 이 녹차 팩을 하나 집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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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주전자 안에 쏙 넣습니다.
그러면 잠시후 초록의 우레시노 녹차가 콸콸콸
녹차가 소독 성분이 있어서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녹차 온천을 미백 온천, 미인 온천이라고 부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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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 녹차가 만났으니 효과가 좋겠지요~
위 사진은 다음날 아침 들어간 온천 입니다.
노천 온천이 2곳이 있고 남탕, 여탕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두 곳의 온천을 이틀에 걸쳐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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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마치고 난 다음은 차가운 우레시노 녹차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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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온천 료칸에서 지정한 우레시노 온천 내의 식당 센고쿠에서 두부요리와 야키토리를 먹었습니다~~
미인 온천 우레시노 온천의 명물, 두부요리를 먹어보다. (유도후, 유우동)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정식)를 먹지 않고 밖으로 나와서 먹은 것은 온천 마을 구경도 할 겸 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서 였습니다. 우레시노 온천에 오기 전에도 두번이나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먹고 온지라 좀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자 하였고 와라쿠엔에서도 외부에서 먹는 가이세키 요리 대신에 초밥 혹은 야키토리, 유도후(두부) 요리 요금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선택 하였습니다.
음식은 위 링크의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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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온천에 돌아오자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 5월달 일본 온천의 꽃인 반딪불 구경이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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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사진 같이 좀 무서워 보이지만 너무 어두워서..
와라쿠엔에서 반딧불을 보고 싶어하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저녁 8시가 되면 반딧불 투어 버스를 운행합니다.
료칸에서 조금 떨어진 개울가에 버스를 타고 이동 20분 정도 산책을 하며 반딧 불을 보고 옵니다.
영상으로 담아온 반딧불은 한 마리 뿐이지만 수백마리의 반딧불이 반짝이는 개울가의 모습은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장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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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투어를 마치고 료칸에 돌아오자 바로 잘 수 있게 이불이 깔려 있었고
그대로 이불 속에 들어가 스르륵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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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1층의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역시나 료칸의 식사는 한가득 이거 먹으면 배가 불러서 좀 처럼 움직이기 싫어 지지요 혼자서 먹는데 이것저것 너무도 많이 차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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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시노 온천에 왔으면 꼭 먹어 보아야 할 두부요리인 유도후 담백 고소하고 너무나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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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짐을 꾸리기 위해 다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창문을 여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고 운치있는 온천마을의 풍경을 보니 돌아가기기 싫어 집니다. ㅠ.ㅠ
온천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고 반딧불도 감상하고 일석 삼조의 온천료칸 우레시노의 와라쿠엔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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