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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열차를 타고 일본의 최북단으로- 토키와 공원을 구경하고 나서 이번에는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稚内) 이동을 위해 아사히카와역으로 향하였다. 공원에서 역까지 가는 길에는 수많은 동상이 보였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트럼펫을 연주하는 아저씨와 감상하고 있는 고양이 동상 아사히카와 역까지 가는길 약 2km 정도가 번화가 였다. 저녁이 되면 거리공연도 이루어지고 많은 사람이 모이곤 한다. 이제부터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홋카이도 프리패스를 구입하였다. 아사히카와에서 왓카나이는 250km 정도 서울서 대구까지 정도의 거리일까? 프리패스는 7일동안 홋카이도의 모든 JR열차를 마음대로 탈 수 있는 표이다. 다른 프리패스도 많이 있지만 이동이 많은 나에게는 홋카이도 프리패스가 제일 가격은 25,500엔으로 약간 비싸다. 프리패스를 끊고 열차안에서 먹을 ..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토키와 공원- 아사히카와에서의 첫날 저녁 1시쯤에 쓰러져서 내일은 늦잠을 자겠구나 생각 했었는데 공포의 핸드폰 알람 때문에 새벽6시에 일어나게 되었다. 이놈의 핸드폰은 전원을 꺼두어도 알람시간에 저절로 켜져서 마구 울어댄다. 중요한 회의 도중에도 가끔 알람이 울려 난감했던 경우도.. 아무튼 일찍일어 난김에 근처의 공원에 가볍게 산책을 가볼까 해서 아사히카와역에서 가까운 토키와 공원으로 향했다. 중간에 만난 귀여운 고양이 풍경, 마네키 네코라는 이고양이는 언제나 한 손을 들고 있다. 손을 들고 있으면 손님을 부른다는 마네키네코 일본의 어느 상점에 가도 꼭 어딘가에 놓여져 있는 고양이 이다. 도키와 공원은 중앙의 호수와 넓은 잔디밭 꽃밭이 어우러지는 멋진 공원으로 일본의 도시공원 100곳에 선정된 아사히카와의 유명한 공원..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맛있는 라면을 찾아서- 새벽6시에 도쿄에서 출발 아사히카와 공항, 아사히야마 동물원, 비에이를 거처 숙소인 아사히카와에 도착하였다. 숙소인 아시히카와 워싱턴 호텔에 짐을 풀과 저녁을 먹기위해 지친몸을 이끌고 아사히카와 시내로 나섰다. 불경기, 신종인플루엔자, 엔고현상으로 관광객이 반 이상으로 줄어든 아사히카와의 평일의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홋카이도에 도착 처음 먹는 저녁을 어떤것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라면은 북쪽으로 갈수록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라면을 먹기로 결정 아사히카와 주변의 인기있는 라면집을 찾았다. 1935년 오랜역사의 라면집 생강라면이 유명하다는 미즈노 추운지방이여서 그런지 저녁에는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호등이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는 형식이였다. 가게들도 대부분 일찍 문을 닫..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비에이 역- 비에이(美瑛)의 많은 언덕을 돌아보고 나서 숙소인 아사히카와(旭川)로 돌아가기 위해 비에이역에 도착했다. 역에도 알 수 없는 4자리 숫자가 지어진 년도도 아니고 무었을 의미하는 번호인지 자꾸 궁금해 진다.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있는 역장과 왠지 납치 된것 같은 표정의 당근든 토끼 아사히카와 방면으로 가려고 하면 반대편 승강장으로 넘어 가야만 하였다. 걸어가는 도중 울타리에 이쁘게 피어있던 코스모스들 노선이 하나이기 때문에 전차도 한시간에 거의 1대 밖에 없는 비에이~후라노 지역 노선 아사히카와-후라노에는 창문이 오픈되어 있는 노록코열차가 다닌다. 9월달에는 주말에만 다니기 때문에 다음에 후라노로 이동 할때 이용하려고 마음먹었다. 아사히카와까지 가는 완만열차, 저녁시간대는 사람이 조금 많기 때문에 2량의 열.. 더보기
핑크로 뒤덮힌 야후 재팬 아침에 일어나서 웹페이지를 열고 어김없이 야후에 접속 했습니다. (일본은 네이버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페이지로 등록시켜 두고 있고 인터넷을 야후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니터 화면이 핑크색으로 변하여 잘못 접속했나 살펴 보니 야후의 메인이 핑크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야후가 갑자기 미쳤나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기획이였습니다. 일본의 여성 20명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린다고 하고 유방암은 빠른발견, 빠른진단, 빠른치료가 예방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포탈 자체의 색을 바꾸어 좀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키티의 핑크리본 윈도우 벽지를 공개 500엔~100,000엔의 가격에 팔아 수입금 전부를 기부를 한다고 합니다. .. 더보기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만난 고양이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만난 한쪽눈에서 레이져를 발사하는 고양이 이야기 입니다. 일본의 고양이의 특성상 왠만하면 사람을 보고 도망가지 않습니다. 일단 고양이는 고양이 주인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람을 무시하거나 그냥 지나가는 큰 동물 정도로 생각해 버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의 무서운 돌팔매질과 어르신들의 발길질에 사람만 보면 뛰어 도망가고 싶은 본능이 생겨버려 차 밑으로 숨거나 무작정 뛰는 고양이들이 많은데 아쉬운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하코다테의 이 고양이씨는 만나자 마자 다가와서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군요.. 홋카이도에서 처음 만난 고양이님이기 때문에 그루밍도 가볍게 도와주고 (신발을 벗어 발로 배를 부비부비 해주고나 손으로 턱선과 목부분은 살짝 터치해주면 그.. 더보기
비에이 언덕에 찾아온 가을 가을, 비에이, 2009년 한해 동안 살면서 사진을 담아 보고 싶었던 홋카이도의 비에이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제루부의 언덕- 북서쪽의 전망언덕에서 빠져나와 비이이의 또다른 멋진 언덕인 제루부의 언덕으로 향하였다. 500미터 평지에서 500미터의 이정표를 보면 다왔구나 하며 반가운데 언덕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아직도 500미터나... 열심히 걷고 또 걸어 드디어 제루부의 언덕에 도착 하였다. 오후 4시를 살짝 넘긴 시간인데 해가 뉘웃뉘웃 넘어갈려고 한다. 북쪽의 홋카이도여서 그런지 해가 더 빨리 지는 건가? 제루부 언덕을 오르는 자동차,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이기 때문에 걸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북위 43도 생각해보니 북위 40도 이상 올라가 본적은 없는 것 같다. 나중에 일본 최북단까지 가겠지만 현재로는 내가 가본 가장 북쪽 지역이 아닌가 싶다. 언덕을 일주하는 4륜오토바이 누구라도 쉽게 운전 할 수 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