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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남자가 먹는 라면, 오사카 남자 라멘 멘야 왓쇼이! 오사카의 유명관광지 텐노지(天王寺)에서 JR 열차를 타고 한 정거장 테라다쵸(寺田町)역 주변에 맛있는 라멘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역에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한 작은 라멘 가게 남자의 라멘이라 불리우는 왓쇼이 라멘집입니다. 가게 입구에 보니 수 많은 라멘 잡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오또코 라멘 면야 왓쇼이(男のラーメン 麺屋わっしょい) 가게에 들어가 보니 타베로그 선정 베스트 라멘 2010 상패가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맛집을 평가 할때 미슐랭 가이드 보다 타베로그를 더 인정을 해 줍니다. 이곳의 라멘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그 중 특대 라면인 젠마츠리 라멘 (2.2kg)을 먹은 남자들을 마츠리오또코(축제남)이라고 부르며 기념사진을 붙여 두었습니다. 그리고 매운 라멘에 도전 하여.. 더보기
오사카의 맛있는 라멘집에서 당면라면을 먹어보다. 오늘은 오사카의 유명 라멘집인 가무쿠라 라멘의 맛있는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무쿠라라멘은 80년대 후반 오사카의 도톰보리에서 시작된 라멘으로 인기를 모아 일본 전국에 체임점을 가진 라멘 전문점입니다. 이름 자체가 맛있는 라멘인 오이시이라멘이 가무쿠라 라멘의 대표 라멘입니다. 연예인이 다녀갔다는 맛집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석호필씨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오사카도 아니고 신주쿠인데 왜 오사카 점에 선전하는지 ㅎㅎ 연예인이 절대 미각도 아니고 맛에 자신이 있다면 굳이 이런 홍보는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메뉴를 보고 먹고 싶은 라멘을 고릅니다. 사진으로 설명을 하고 번호가 붙어 있어 라멘을 고르기가 편합니다. 종류는 많아 보이지만 전부 같은 베이스의 육수에 토핑만 조금 다를 뿐 다 같은 .. 더보기
내가 만든 나만의 컵라면, 오사카 인스턴트 라멘 발명 기념관에 가다. 인스턴트 라면에 이어 이번에는 컵라면을 만들어 보기 위해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사진의 여성분 손가락이 엄청 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라면, 내가 만든 인스턴트 라면 기념관의 치킨라면 컵라면을 만드는 순서입니다. 인스턴트 라면과는 다르게 셀프 형식으로 이우어지며 좀더 간단합니다. 면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닌 용기에 그림을 그리고 건더기를 고르는게 끝 입니다. 우선 자판기에 300엔을 넣고 컵을 고릅니다. 어떤걸 눌러도 같은게 나오지만 나름 고르게 되는 컵을 받고 나서 손을 소독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텅텅빈 컵라면 그릇 준비된 자리에 앉아 컵라면 용기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신중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뒷편에는 컵라면 분해도가 컵라면 .. 더보기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라면, 내가 만든 인스턴트 라면 기념관의 치킨라면 오사카에서 찾아간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 조금 늦게 도착하여 헐레벌떡 뛰어 라면 만들기 체험실에 들아갔습니다. 예약을 해두었는데 5분 정도 지각을해서.. 꼼꼼하게도 시작 10분 전 부터 이곳에서 계속 전화가 옵니다. 어디쯤 오느냐 올 수 있겠느냐, 늦게 도착하니 안내원들이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고 꼭 수능 지각해서 뛰어들어가는 사람처럼 라면을 만들러 갔습니다. (도쿄였으면 아마 안들여 보냈을 것 같습니다. 오사카라 좀 봐주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도착해서 앞의 설명은 듣지 못하였지만 대강 눈치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본은 조금 과할 정도로 설명이 길어서 ㅎㅎ 테이블 위에 놓인 앞치마 번호표 치킨라멘 케릭터가 그려진 두건 물티슈, 물티슈로 손을 닦고 옷을 입으라는 이야기 겠지요 먼저.. 더보기
골목길 작은 절의 고양이 친구들 오사카 난바의 작은 골목 호젠지 요코초 호젠지 절의 우물가에서 길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우물에 와서 물을 퍼가도 신경쓰지 않고 등을 돌려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식빵을 굽고 있을까요? 이번 빵은 실패 한듯 자책하며 턱을 두들기는 길냥이  탁탁탁탁탁탁 다시 등을 돌려 다소곳이 앉아 까만 손을 나무위에 살짝 올립니다. 무언가를 보고 있나 했더니 친구 길고양이가 바닥에 앉아 있었군요 따뜻한 햇살에 노긋노긋 스르륵 눈이 감깁니다. 나무위에 올려 놓은 까만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꾸벅꾸벅 친구 고양이는 아무도 없는 절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기척이 나자 살짝 뒤를 돌아보는 친구 길 고양이 앞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보고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군요 안타깝게도 친구 길 고양.. 더보기
오사카 인기 No.1 라멘가게, 오사카 블랙 라멘 긴구에몬(金久右衛門) 일본의 맛집 랭킹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 오랫동안 오사카 라멘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은 오사카의 라멘 맛집, 진한 검정육수인 오사카 블랙이라는 라멘으로 인기를 모으며 오사카에 여러 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라멘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약 80만개가 넘는 타베로그의 등록 가게들 중에서도 평점 4.0 이상으로 TOP 500위 안에 속해 있는 가게로 다른 오사카의 어느 라멘집 보다 평점이 높습니다. 평점 5.0이 만점인 타베로그 별점은 우리나라 네이버 웹툰의 말도 안되는 별점과(유치하고 재미없는 만화들도 죄다 9.9....) 달리 유저들의 평가가 좀 짠편이라 3.5만 넘어도 상당히 맛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멘 가게의 이름은 킨구에몬(金久右衛門 本店), 오사카 지하철 후카에 바시역 근처에 있는 라멘.. 더보기
한시간 넘게 추위에 떨며 기다리다 먹은 오사카의 라멘, 진한 간장 닭뼈 국물의 야시치 라멘 오사카의 라멘 맛집 진한 닭뼈 육수와 전통의 간장 소스로 오사카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야시치 라멘집에 찾아갔습니다. 찾아간 것은 평일 오전 11시경 설마설마 했는데 벌써 부터 많은 사람들이 라멘가게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위치는 오사카의 중심 우메다역 다음역인 나카츠역에서 나와 3분정도 걸어가면 보입니다. 날씨도 상당히 추운 날씨임에 불구하고 라멘 한 그릇을 먹겠다는 일념하에 가지런히 줄을 서 있는 오사카의 시민들 보통 라멘 집의 회전율로 봐서는 1명당 6분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데 앞에 서있는 사람만 10명 이상.... 적어도 한시간은 기다려야 하겠구나 생각하며 행렬 마지막에 섰습니다. 통행에 방해가 되니 길 중간은 비워두고 줄을 서달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말로 모든사람들이 적혀있는.. 더보기
호젠지 요코쵸의 검은 길 고양이 오사카의 가장 번화한 지역인 난바의 어느 한 골목 호젠지 요코초라고 불리우는 길을 걷고 있던 중 반가운 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호젠지 요코쵸의 작은 절인 호젠지의 입구에 앉아 있는 검은 길 고양이 다소곳이 손을 모으며 얌전히 앉아 있었습니다. 골목이라고 해도 사람이 많이 지나가는 절의 입구인데 아무렇지도 앉게 앉아서 꾸벅꾸벅 절의 입구를 비추는 햇살이 신기한지 살짝 눈을 뜨고 바라봅니다. 깔대기 처럼 둥글게 반쯤 접힌 혀를 쏘옥 내밀고 태양을 바라보는 검은 길 고양이 소리가 나는지 이쪽도 살짝 바라봐 줍니다. 하지만 반짝이는 태양에 더욱 호기심이 생겨 다시 그 쪽을 바라봅니다. 저 반짝이는 따뜻한 것은 뭘까...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눈이 부신지 아니면 금방 잊어버리고 졸음에 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