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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평소와 다를바 없는 주말의 어느날, 한국에서 한권의 책이 도착하였습니다. 고양이 만나라 갑니다, 행복한 고양이를 찾아가는 일본 여행 평소에도 재미있는 길고양이 소식을 전해주시는 고경원님이 쓰신 고양이와 함께 하는 일본여행기 입니다.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라는 제목과 함께 자그마한 고양이 발자국이 총총총 고양이를 좋아하고 일본에서 살고있는지라 표지만 봐도 너무너무 기대가되어 두근거립니다. 책을 열자 일본의 다양한 고양이 명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특히 제가 자주 들리는 일본의 고양이 마을 야나카, 귀여운 일러스트 지도와 함께 제가 걷던 길들이 표시되어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고양이 역장인 타마짱과 수 많은 고양이들의 사는 이야기가 듬뿍 고양이를 좋아하며 .. 더보기
오토바이 타는 길 고양이 벳푸의 어느 상점가를 지나고 있을즈음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주변을 바라보니 누군가가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혼다 오토바이를 타고 강렬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는 얼룩 길 고양이씨 오토바이 타는 고양이 처음보냐는 표정으로 인상을 찌푸립니다. 가까이서 바라보면 잘생긴 얼룩 고양이 하지만 길냥씨 오토바이 거꾸로 타셨어요 더보기
사이좋은 길 고양이 모자 검정 얼룩고양이와 갈색 얼룩고양이가 어두워진 상점가를 두리번거리며 거닐고 있습니다. 덩치가 큰 얼룩고양이가 주위를 살피고 작은 갈색 고양이는 얼룩고양이 옆에 바짝 붙어 조심조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상점가의 골목길 구석에서 두 고양이는 다리가 아픈지 잠시 머무릅니다. 갈색 얼룩고양이가 마음이 놓였는지 검정 얼룩고양이에게 어리광을 부립니다. 알고 보았더니 젖을 달라고 보채는 것이 였습니다. 검정 얼룩고양이는 갈색 얼룩고양이의 엄마인것 같습니다. 젖먹는 것에 몰두한 갈색 얼룩고양이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검정 얼룩고양이 갑자기 검정 얼룩고양이가 무언가 걱정이 있는지 하늘을 바라봅니다. 시골마을 작은 상점가의 고양이 모자 사이좋게 오래오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계단 위의 긴 수염 길 고양이 나가사키의 글로버 정원 가는길 한 길고양이가 계단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계단 위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한쪽 눈을 찡그리고 있는 것은 저에 대한 경계일까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긴꼬리의 늘씬한 멋쟁이 고양이 였습니다. 무엇보다 얼굴보다 더 길어 보이는 희고 긴 수염이 매력적인 고양이는 자기 수염길이 보다 큰 공간이나 구멍에 들어가거나 빠져나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이 길어서 수염도 긴 것 일까요?? 뭘 계속 처다 보는거야? 메롱 뉴스를 보니 길고양이를 만났던 규슈 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잘 지내고 있을련지... 2009년 한해동안 만났던 길고양이들 겨울을 무사히 보내 2010년에도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선을 넘은 길 고양이 검은 옷을 입은 길고양이가 하얀 선을 넘어 제게로 다가 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고양이는 밥을 먹지 못하였는지 몸이 많이 말라있었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 같은데 고양이가 입은 옷을 보면 많은 고생을 하며 힘들게 살아 온 것 같습니다. 먹을 것을 주고 싶지만 가진것이 없고 주변은 구멍가게 하나 없는 작은 시골의 언덕 길입니다. 오랫만에 만난 사람이라 반가운듯 울음소리를 내면서 조금씩 다가오지만 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아주고 싶고 맛있는 것을 먹여 주고도 싶지만 여행중에 잠시 들린 집과 아주아주 먼 곳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습니다. 더보기
혀를 살짝 내민 길 고양이 안녕 길고양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더보기
추위에 옴짝달싹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기를~ 더보기
용서를 비는 길 고양이 고양이 한마리가 접시를 깨뜨리고 주인에게 혼이나 밖으로 쫓겨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바깥은 춥고 고양이는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빌지만 창문은 닫혀버린 창문은 좀 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주인님 잘못했어요... 문좀 열어주세요 고양이는 본척도 안하고 지나쳐버리는 주인 아주머니 고양이는 간절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문 좀 열어 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