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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쯔니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 관한 짧은 이야기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 관련 포스팅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한국에서 조그마한 선물이 도착하였습니다. 애완동물과 고양이 관련 서적 4권으로 기쁜 마음에 포장을 열고 방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항상 재미있고, 귀엽고, 즐거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고 또 그런 것을 찾아 다니며 즐기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즐거움을 기대하고 책을 하나하나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중 두번째 읽은 책이 사진과 같은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미안해요 고마웠어요 입니다. 그냥 책의 표지를 보며 이건 슬픈이야기이겠구나 하며 읽기를 망설였지만 표지의 슬픈 강아지의 눈빛에 어쩔수 없이 첫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책은 일본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찍은 사진과 간단한 코멘트로 이루어진 사진집으로 고다마 사에라는 일.. 더보기
일본에서 찾은 유럽 '요코하마 야마테' 정말 오랫만의 요코하마 산책, 거의 3개월만에 요코하마를 찾았습니다. 보통 요코하마의 관광으로는 미나토미라이, 추카가이, 모토마치등 항구지역 일부를 돌아다니고 요코하마 관광을 마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상업 관광지역도 볼만하지만 그것보다 요코하마의 서쪽 야마테 지역의 거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많이 들리는 추카가이(중화거리)에서 시끄러운 소음을 들으며 그렇게 맛있지 않은 비싼 중국요리를 먹는 것 보다는 이쪽 야마테 지역에서 천천히 산책을 즐기는 것이 관광의 여유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우선 야마테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이탈리아 산 정원 입니다.  이탈리아 영사관이 있던 옛터를 서양식 정원으로 꾸며둔, 외국인의 생활을 재현한 블러프 18관, 외교관의 집이 있는 잘 정돈된 건물과 정원이 .. 더보기
닛코의 한적한 온천마을 산책  전편에 이어 계속해서 온천마을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닛코의 도깨비 온천 기누가와 온천 이곳을 다니는 열차는 아사쿠사와 닛코를 연결하는 도부열차 철길을 따라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느낌입니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었을것 같은 포스터의 이발소 온천이름에 도깨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주변에 도깨비 동상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일본의 버블 시기에 지어진 곳들이 많기 때문에 온천 호텔들이 대규모입니다. 기누가와 온천의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인 아사야 호텔 기누가와 온천에는 수 많은 다리가 있고 그 다리를 건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흔들흔들) 도쿄에서 2시간 세계유산이 있는 닛코의 기누가와 온천 입니다. 더보기
다시 걷고 싶은 거리, 오기쿠보 두번째 도쿄의 서부를 가로지르는 중앙선 그 중앙선이 정차하는 역들의 거리는 도쿄의 어느 곳과 다른 특별 함이 있습니다. 신주쿠에서 출발하여 나카노, 고엔지, 아사가야, 오기쿠보, 니시오기쿠보, 기치조우지, 미카타, 소소하지만 매력있는 자꾸만 들리고 싶은 곳인 중앙선의 작은 마을들을 찾아 갑니다. #004 오기쿠보(荻窪), 두번째 조용한 거리 알고는 있는데 멈출수가 없네요 오늘은 맑으려나?? 다시 걷고 싶은, 언젠가는 다시 걷게 될 거리 오기쿠보 입니다. 더보기
길 고양이의 집을 고치는 할아버지 기치조우지 이노카시라 공원에 있는 고양이들의 보금자리  전날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 집이 망가져서 할아버지가 보수를 해주고 계십니다. 할아버지가 집을 고치는 걸 바라보고 있는 집주인 얼룩고양이 보수가 끝나고 할아버지와 고양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길고양이들은 집도 고쳐주고 먹이도 주는 할아버지가 고맙기만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고양이에 이끌려 이곳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깔끔해진 집을 보며 마냥 즐거워 하는 하얀 고양이 오늘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보기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VS 아르헨티나전 (트위터)  일본 트위터를 하던 중 재미있는 트위터 사이트를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트위스터 라는 이번 월드컵을 트위터로 응원하는 트위터 사이트 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팀을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팀을 고르거나 일정표에서 원하는 경기를 누르면 바로 응원 방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응원방의 모습입니다. 아르헨티나가 이긴다는 의견이 조금 많은 상태로 응원이 진행되고 트위터로 자신들의 의견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관심키워드는 한국 팀이 박지성, 이정수, 차두리 아르헨티나 팀은 마라도나, 메시, 이과인 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트위터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2CH이나 기타 일본의 사이트 덧글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신중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좋습니다... 더보기
다시 걷고 싶은 거리, 오기쿠보 도쿄의 서부를 가로지르는 중앙선 그 중앙선이 정차하는 역들의 거리는 도쿄의 어느 곳과 다른 특별 함이 있습니다. 신주쿠에서 출발하여 나카노, 고엔지, 아사가야, 오기쿠보, 니시오기쿠보, 기치조우지, 미카타, 소소하지만 매력있는 자꾸만 들리고 싶은 곳인 중앙선의 작은 마을들을 찾아 갑니다. #003 오기쿠보(荻窪) 도쿄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진 않았지만 흔히 생각하는 도쿄의 모습과는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기쿠보의 거리 대부분이 주택가이며 소소한 일본시민들의 사는 모습을 관찰 할 수있는 곳 입니다. 오기쿠보도 역시 다른 중앙선 연선의 마을과 같이 골목골목 복잡하여 길을 잘못 들었다간 헤메기 쉽상입니다. 어떤 생각에 빠져 걷다보면 생각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 곳이 나오기도 하지요 평범한 주.. 더보기
더위를 먼저 느끼는 길고양이들 장마가 한창인 도쿄 오랫만의 맑은 날씨에 고양이 세마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힘들어보이는 길고양이들 식빵을 굽고 있는 고양이의 빵이 찌그러져있습니다. 사실 이날은 장마로 인한 높은 습도에 사우나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쁜 고양이가 지나가면 집중을 잘못 본 것 같습니다. 길 한가운데를 점령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고양이를 피해가고 고양이들은 가만히 길에 들어누어 있습니다. 길고양이이니까 대장고양이도 힘든듯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고 쓰러져 있습니다. 더워 죽겠다는 표정 대장이고 뭐고 더위에 지쳐 혀를 살짝 내밀고 맙니다. 더위에 살짝 혀를 내밀고 있는 길 고양이들 고양이들을 보는 재미에 더위가 한층 누그러든 느낌이 듭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