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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도쿄 여름의 밤 마지막 축제 '코엔지 아와오도리' 여름이 끝나가는 8월의 마지막주 주말 저녁 도쿄 서부의 작은 마을 코엔지(高円寺)에서 축제 아와오도리(阿波おどり)가 열렸습니다. 1950년대 부터 시작된 코엔지의 아와오도리는 참가자 70팀 7000명과 관람객 120만명이 모이는 도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 주말 저녁 이틀간 진행되며 춤, 악기, 노래등 볼거리 가득한 아와오도리는 일본의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아와오도리는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지며 사미센, 북, 징, 피리등의 2박자의 연주에 맞추어 집단을 이루어 춤을추며 걸어가는 일본의 전통 공연중 하나입니다. 참여 연령은 제한이 없으며 다양한 퍼포먼스가 벌어집니다. 북의 고동과 징의 경쾌함 피리의 리듬과 사미센의 애절함이 춤 사위에 어우러 .. 더보기
도쿄의 여름을 달구는 뜨거운 삼바의 열기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29회 삼바 카니발이 열렸습니다. 아사쿠사의 거리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1981년 부터 시작된 삼바 카니발은 아사쿠사 상점연합회와 지역의 주민들이 참가 하여 벌여지는 여름의 마지막 축재이며 해마다 약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아사쿠사 일대가 삼바의 열기로 달구어 지곤 합니다. 삼바 카니발은 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퍼래이드 형식으로 벌여지며 아사쿠사 역에서 부터 유명스폿인 카미나리 몬을 지나 갓파바시 부근까지 진행되며 길 양쪽으로 축제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행사는 13:30~18:00까지 진행되며 오전 부터 앞자리를 잡기 위한 관광객들로 아사쿠사 일대는 마비가 됩니다. 이날도 30도가 넘는 무더위임에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신나는.. 더보기
일본의 기묘한 컵 아이스크림 오늘은 일본의 컵 아이스크림 중에서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찾아 보았습니다. 무엇이든 종류가 많고 다양한 일본이라 아이스크림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먹을까 말까 망설여지는 아이스크림 몇가지를 골라 보았습니다. 처음은 숯 아이스크림 이건 왠지 건강에 좋아 보이고 시원한 느낌이라 맛있어 보입니다. 다음은 된장 아이스 음.... 된장을 아이스 크림이라.. 뚜껑을 열면 된장향기가 솔솔 풍긴다고 하네요 다음은 구운 가지 아이스크림 가지를 잘 구워서 아이스 크림속에 잘 갈아 넣었습니다 ^^0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게 아이스크림, 싱싱한 게 살을 잘 갈아서 아이스 크림에 넣었다고 합니다. 음.... 낫토 아이스크림, 일본의 청국장인 낫토를 통체로 집어 넣었다고 합니다. 의.. 더보기
일본인들의 사는이야기를 엿듣자 '키치조우지 하모니카 요코초' 지브리 스튜디오가 있는 여유로운 이노카시라 공원에 둘러 쌓인 마을 키치조우지 관광으로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곳에 들리면 지브리와 멋진 공원에 집중하여 놓치고 가는 멋진 장소가 있어 소개하겠습니다. 공원 출구의 반대 쪽인 북쪽출구에서 5분거리에 있는 하모니카 요코초 약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거리의 이름이 정식 상표로도 등록이 되어 있는 키치조우지 지역 문화의 거리입니다. 촘촘한 골목골목 사이로 무려 98개의 개성있는 가게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거리입니다. 60년이 넘은 고풍스러운 가게들과 좁기 때문에 공간을 최대한 살린 인테리어들로 포근하면서도 언젠가 한번 와보았던 그런 정겨움이 넘칩니다. 가게들은 작고 오래 되었지만 내부의 시설들은 깔끔하며 솜씨있는 가게들이 많아 줄을서.. 더보기
고양이의 기분이 가득 담겨있는 작은 가게 일본의 고양이 마을 야나카를 가볍게 걷다가 한 이쁜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네코액션 (neko action) 야나카의 중심거리인 야나카 긴자의 입구에 생긴 자그마한 고양이 관련 아이템 전문 잡화점입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치다가 알록달록 귀여운 고양이들이 그려져 있는 간판을 보고 나도 모르게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호랑이랑 비슷한 초록색 고양이가 반겨주고 이쁜 검정 새기고양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가게를 알리는 전단지도 이쁘게 놓여있습니다. 조그마한 공간에 수 많은 고양이 관련 잡화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바로 보였던 새근 새근 졸고 있는 고양이 인형 다른 친구들도 모두 졸고 있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여러나라의 고양이 그림 액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고양이 장식 박스인가요? 센스.. 더보기
걸어서 건너본 도쿄 최대 다리 레인보우 브리지 도쿄만을 가로질러 오다이바와 도쿄시내를 이어주는 레인보우 브리지는 길이 570m 높이 50m의 도쿄 최대의 다리입니다. 레인보우 브리지와 연결되는 시바우라 부두에서 불꽃놀이를 하여 약 5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천천히 걸어서 레인보우 브리지로 다가 갔습니다. 보통 레인보우 브리지는 건널때 버스나 자동차, 아니면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이용하며 걸어서 건널수도 있게 해두었습니다. 다리가 바다와 만나는 바로 앞지점에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두어 쉽게 오를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레인보우 브리지를 들어가는 입구 남쪽통로와 북쪽통로로 나뉘어져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리위로 올라가면 끝이 보이지 않는 통로가 펼쳐지며 옆으로 모노레일 유리카모메가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도쿄만이 보이는 남쪽.. 더보기
쫄깃한 면발과 맛있는 튀김 하카타 우동 웨스트 일본의 면 요리라고 하면 라면, 소바, 우동 등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의 면 요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후쿠오카의 우동 웨스트에 가보았습니다. 하카타 (후쿠오카의 지명) 우동인 웨스트는 주로 큐슈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우동집인데 이번에 도쿄 타카다노바바에서 발견하게 되서 기쁜 마음에 먹으로 갔습니다. 웨스트 우동은 좋아하는 이유는 도쿄에서 잘 볼수 없는 마루텐(오뎅), 고보우텐(우엉)우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오뎅이 우동 전체를 덮고 있는 마루텐 우동과 고소한 우엉튀김이 들어 있는 고보우텐 우동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메뉴는 자판기 식으로 원하는 우동을 골라 식권을 뽑으면 됩니다. 가게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하카타의 장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토핑으로 오징어, .. 더보기
곱빼기도 같은 가격에, 시부야의 츠케멘 전문점 일본에 라면중 조금은 특이한 라면인 츠케멘(つけ面)이라는 라면이 있습니다. 일반 라면과는 달리 면과 국물이 따로 나와 면을 국물에 찍어먹습니다. 면은 보통 라면의 면발과 달리 두껍고 쫄깃쫄깃합니다. 차가운면과 뜨거운면 둘중 선택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차가운면을 뜨거운 국물에 찍어먹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수많은 일본의 츠케멘 가게중 시부야에 있는 다이진이라는 가게에 들렸습니다. 보통 츠케멘 가게에는 대, 중, 소 이렇게 3가지 양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는데 이곳은 특대도 보통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시험삼하 먹어보러 다녀왔습니다. 가게는 어느 일본의 라면집과 같았으며,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라면의 종류는 4가지로 산뜻한맛(あっさり), 진한맛(こってり), 매운맛(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