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여행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피아노로 불공을 드리는 사원, 후코지 (규슈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을 한 걸음 한 걸음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는 오이타현의 분고오노시(豊後大野市) 기차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서 다케타시(竹田市)의 성하마을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시작점인 작고 소박한 무인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는 앙증맞 은 노란색의 2칸짜리 기차가 다니며, 일본의 전형적인 산촌과 농촌마을을 지나고 역사적 인 고성을 지나는 길입니다. 코스는 벚꽃과 단풍이 모든 소리를 잠재우는 고요하고 아름다 운 유자쿠 공원(用作公園)과 규슈 최대의 마애석불이 있는 후코지(普光寺) 절을 지나 주 상절리가 아름다운 청류를 건너고 오카 산성터(岡城跡)에 닿습니다. 오카 산성터는 난공불 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돌담만 남은 성벽에 돌이끼가 가득해 그간의 세월을 이.. 더보기
봄 기지개를 펴고 우쯔쯔쯔쯔쯔... 기지개를 켜고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는 얼룩 고양이 규슈의 온천 마을인 유후인에서 만난 작은 친구 입니다. 봄이라고 해도 아직을 쌀쌀 오늘이 휴일인 가게 앞에 웅크리고 있는 토실토실 얼룩고양이  따뜻한 홈의 햇살을 맞으며 노릇노릇 식빵을 굽고 있습니다. 구름이 해를 가리면 눈도 감기고 식빵이 더욱 단단해 지도록 몸을 웅크립니다. 솔솔솔 고양이 식빵 익는 향기 화창한 봄날 더이상 게으름은 그만 이제는 나가서 사람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와야지 하며 일어납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가려는 찰라 너무 식빵을 열심히 구웠는지 몸에서 이상현상이 일어납니다. 움직이기에는 몸이 너무 무거운 얼룩냥이 한 발을 앞으로 길게 뻗고 기지개를 시작합니다. 으쯔쯔쯔쯔쯔  으그그그그그 기분 좋은 기지개로 몸이.. 더보기
[기리시마 여행] 규슈 올레 길 8코스, 기리시마 묘켄코스 걷기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 코스라고 불리우는 료마의 허니문 로드 규슈올레길 기리시마, 묘켄코스와 연결되어 있는 이 길을 걸었습니다. [기리시마 여행]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 길을 걷다. 규슈올레 기리시마 묘켄 코스 규슈올레길을 절반 쯤 걸어와 와케신사(和氣神社)에 도착하였습니다. 와케신사는 와케키요마로(和気清麻呂)공을 기린 신사로 학문, 건축, 건강 등 어떤 바램도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면 성취된다고 합니다. 근처의 와케 공원에선 매년 4~5월에는 등나무 꽃이 지천으로 피어 등나무 축제가 열려 장관을 이루며 묘켄온천거리와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입니다. 등나무 꽃이 이렇게 이쁘게 핀다고 합니다. 와케신사에서는 멧돼지가 신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와케키요마로(和気清麻呂)의 이야기에 멧돼지가 등장한다고 하여.. 더보기
[기리시마 여행]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 길을 걷다. 규슈올레 기리시마 묘켄 코스 제주 올레길의 브랜드를 빌려온 규슈 올레길 올해는 기존 4코스에 4코스를 추가하여 8개의 코스로 올레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리시마, 묘켄 코스(霧島, 妙見コース) 이번에 도전한 곳은 기리시마 묘켄 온천의 올레 코스, 규슈 올레 8코스 중 가장 마지막 코스입니다. 기리시마 묘켄 코스는 규슈올레길 이전에 료마의 허니문 코스로 유명하며 이 길은 일본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1836~1867)가 그의 부인 오료(お龍)와 신혼여행을 왔던 곳으로 유명한 길입니다. 료마 스스로 ‘허니문’이라는 영어단어로 언급했던 두 사람의 여행은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코스가 지나는 기리시마산은 일본 100대 명산중의 하나로 이름이 높고, 운젠 등과 함께 일본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더보기
[홋카이도 여행] 스스키노에서 가까운 삿포로 호텔 베스트 웨스턴 나카지마 3박4일의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에서의 숙박은 스스키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베스트 웨스턴 나카지마에서 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3박4일 한 겨울의 홋카이도 여행 (비에이, 오타루, 삿포로, 아사히카와) by 하나투어 [홋카이도 여행] 겨울 홋카이도에서의 3박 4일 (비에이, 오타루, 삿포로, 아사히카와) by 하나투어 베스트 웨스턴 호텔의 로비 다른 베스트 웨스턴의 체인점과는 달리 새로 지은 건물이여서 깔끔하고 좋습니다. (베스트 웨스턴은 위치에 따라 시설이 많이 차이나니 주의해야 합니다.) 깔끔한 호텔의 인테리어 조식도 맛있는 편이고 다른 베스트 웨스턴 호텔보다 가격대비 방이 넓어 좋습니다. 제가 묵었던 트윈 룸 입니다. 다른 일본의 호텔과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넓습니다. 특히 방 한편에 .. 더보기
[가고시마 여행] 가고시마 추오우역의 전망좋은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가고시마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가고시마 추오우(鹿児島中央)역앞에 우뚝 솟아있는 호텔인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에서 보냈습니다. 가고시마 추오우역 바로 맞은편이며 호텔 아래에는 버스터미널이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2012년에 오픈하여 시설이 깔끔합니다. 지인의 경험에 의하면 조식이 맛있다고 하였으나 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제가 묵은 싱글 방 상당히 콤팩트 합니다. 책상, 스텐드 등 비지니스를 위한 공간으로 딱 알맞는 느낌 무선 공유기를 대여해 주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 일본 호텔은 랜케이블을 꼽는 유선 인터넷 환경이 많은데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은 무선 공유기를 대여해주어 침대에서 뒹굴뒹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침대도 두툼하고 폭신폭신해서 좋습니다. 침대 옆 테이블의 콘센트는 편리 음 .. 더보기
[도쿄여행] 고기 듬뿍 이케부쿠로의 라멘 전문점 에루비스 오랫만에 도쿄에서 라멘을 먹으러 이케부쿠로에 갔습니다. 이케부쿠로(池袋)는 신주쿠(新宿), 다카나다노바바(高田馬場)와 함께 도쿄 라멘의 격전지로 불리는 곳으로 많은 라멘가게들이 경쟁을 하는 곳 입니다. 이케부쿠로의 인기 라멘 가게 중 한 곳인 에루비스(えるびす) 1996년 오픈, 돼지연골, 닭뼈, 다시마, 어패류를 이용해 푹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며 매일 라멘가게에서 직접 운영하는 제면 공장에서 직접 면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츠케면, 소유라멘(간장라멘), 키와미돈코츠라멘(極みどんこつ) 세 종류의 라멘이 메인이며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어 여러가지 맛의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공장에서 공수 받아온 면이 가게 앞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가게는 10명 정도가 들어갈 만한 정도의 크기이며 전부 카운터 ..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수족관 안에서 목욕을? 히라도 온천 호텔 가이죠 호텔(平戸海上ホテル) 히라도의 규슈올레 코스를 걷고나서 하루를 보낼 히라도 가이죠(해상) 호텔을 찾아갔습니다. 바다 위의 호텔이라 왠지 멋지지 않을까 생각하였고 노천온천도 있다고 하여 히라도에서 숙박은 이곳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로비는 평범, 시설도 깔끔하였습니다. 방은 침대 두개가 있는 트윈 룸으로 일본식 다다미 방이 딸려 있었습니다. 상당히 넓고 남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히라도 항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다미 방 료칸식 호텔으로 방안에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과 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침실 도구와 목욕도구 올레길을 걷고 찾아갔기 때문에 바로 몸을 씻으로 대욕조에 갔습니다. 얼핏보기에는 평범한 목욕탕이지만 물은 온천수이고 목욕탕벽에 수조가 있어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목욕을 하면서 물고기들이 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