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여행

고양이 종업원의 바쁜 하루 하루 유후인 버거 하우스 옆의 잡화가게의 고양이 종업원 오늘도 따뜻한 전구 아래서 열심히 근무 하고 있습니다. 물건은 사지 않고 사진만 열심히 찍고 있으니 조금은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잡화점에는 주인아저씨가 만든 나무 공예품과 그림,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고 상품이 잘 팔려야 맛있는 참치 통조림을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는 열심히 호객행위를 합니다. 하지만 소리없이 찾아오는 졸음이 고양이의 눈을 스르륵 감기게 합니다. 왜 일안하고 졸고 있냐고 물어보니 쉬는 시간이였다고 하며 무섭게 노려보는 고양이 상품도 사지 않고 사진만 찍으면서 왜 불만이냐고 틱틱거립니다. 시간이 지나고 손님들이 하나 둘 씩 상점을 둘러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고양이가 가장 싫어 하는 진상 손님들이 찾아 왔습.. 더보기
노을을 즐기는 하코네 아시노코 호수의 호수 고양이 석양을 즐기는 하코네의 낭만고양이 그 두번째 이야기 누가 날 깨운거냥, 하코네 길 고양이 오후의 낮잠을 방해하였다고 화를 냈던 하코네 호수의 고양이하지만 하코네를 산책하던 여성들을 바라보느라 아까의 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새 해는 뉘엇뉘엇 호수가는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슬슬 움직여볼까하며 어디론가 걸어가는 얼룩냥이 친구인 다른 냥이는 낚시꾼들이 고기를 잡는 것을 기대하며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호수가에 자리를 잡고 몸을 기댄 얼룩냥이 호수에 반사된 햇살을 맞으며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 누구더라? 아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얼룩냥이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습니다. 그루밍을 즐기다 여자들이 지나 가면 고개를 살짝.. 더보기
[규슈올레] 유후인, 벳부의 절경과 함께하는 14번째 규슈올레 코스 벳부코스 아름다운 자연속의 규슈올레 길 걷기,14번째 코스 오이타현 벳부(大分県 別府) 코스13번째 코스 야메 코스에 이어 오늘은 벳푸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벳부는 워낙 유명한 온천지역으로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중 한곳이며 인지도도 높아 올레 코스에 대한 기대도 높았습니다. [규슈올레] 광할한 녹차밭을 따라, 13번째 규슈올레 길 후쿠오카 야메 코스 우선 버스를 타고 규슈올레 벳부코스의 출발지점, 벳부와 유후인의 중간 쯤인 시다카호 志高湖 에 도착하였습니다.다른 올레길에 비해 벳부올레는 시작지점부터 스팩터클 합니다. 멀리 보이는 유휴다케(由布岳), 쓰루미다케(鶴見岳)벳부, 유후인의 절경으로 왼쪽이 유후다케, 오른쪽이 쓰루미다케 입니다.쓰루미다케가 가까이 있어 높아보이지만 사실 유후다케가 200m .. 더보기
[규슈올레] 광활한 녹차밭을 따라, 13번째 규슈올레 길 후쿠오카 야메 코스 규슈의 자연속을 걸으며 온천과 먹거리를 오감으로 느끼는 힐링체험 규슈올레길올해(2015)도 추가로 3코스가 개장 오픈하며 그중 두 곳인 후쿠오카의 야메(八女)코스와 오이타현의 벳푸(別府)코스에 다녀왔습니다. 규슈올레 길 걷기 여행 첫번째 날우리나라에서 가장가까운 일본 중 한 곳인 후쿠오카후쿠오카의 지역중 한 곳인 야메(八女)에 들렸습니다. 야메는 후쿠오카 남쪽에 있는 녹차로 유명한 마을이며, 딸기, 국화의 재배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300개가 넘는 고대 고분들이 모여있어 역사 탐방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이날 규슈올레 야메코스 오픈 기념식에는 올레길을 즐기는 많은 분들이 한국, 일본에서 참가해 주셨습니다. 오픈식이 열린 야마노이(山の井)공원자연에 에워싸인 공원으로 공원 남쪽에서는 호시노(星野).. 더보기
[규슈 올레]고코노에 야마나미 코스의 작은 쉼터, 야마나미 목장에서 우유 한 잔 규슈자연관을 나와 다시 올레길을 걸어갑니다. 규슈올레 고코노에 야마나미 코스는 규슈 올레 코스 중에서도 가장 무난한 코스로 쉬지 않고 걸으면 3~4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지만 멋진 풍경과 곳곳에 숨어있는 먹거리들이 속도를 늦추게 합니다. 규슈자연관에서 빠져 나오면 말길(馬道)이 펼쳐집니다.실제 이곳에서는 승마 체험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말 타고 신난 관광객들과 가볍게 인사를 하고 다시 올레 길을 걷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규슈에서 가장 높은 구쥬산(久住山, 1787m)을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규슈 제일의 관광명소인 유후인과 아소산의 사이 길 아름다운 풍경 사이로 목적지인 야마나미 목장(やまなみ牧場)의 간판이 보입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고코노에의 고원에 위치한 목장 소들은 축사에.. 더보기
[규슈 올레]목장 아이스크림 먹으며 규슈 올레 길, 고코노에 야마나미 코스 꿈의 버거, 햄버거를 먹고 규슈올레 고코노에, 야마나미(九重・やまなみ) 코스의 출발 지점에섰습니다. 기념으로 인증사진 하나 찍고 출발! 억새밭과 목장의 풍경이 아름다운 규슈올레 고코노에・야마나미 코스, 고코노에는 오이타현 중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 코스의 대부분이 아소구주국립공원(阿蘇くじゅう国立公園)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발 900미터 고산 분지 지역을 따라 걷는 이 길은,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다리로는 길이와 높이 모두 일본에서 제일인 고코노에 꿈의 대현수교(九重“夢”大吊橋)에서 시작합니다. 시작점을 떠나 몇 걸음 옮기다 보면 우케노구치 온천(筌の口温泉)마을로 접어들며 이 곳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가 머물며 집필활동을 펼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용한 물소리가 흐르는.. 더보기
삼청동(사간동) 거리를 걷다 만난 길 고양이들 고양이의 날 기획전 '고양이, 섬을 걷다'의 전시장을 지키던 일요일 오후 전시장에 찾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 다른 작가님들도 두 분이나 전시장에 계시고 해서 그냥 밖으로 나와 전시장 주변을 둘러봅니다. 삼청동, 정독 도서관, 풍문여고, 덕성여고, 현대 미술관, 북촌 갤러리 주변은 볼거리가 풍성하였고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리였습니다. 고양이의 날 기획전, 고양이 섬을 걷다. 전시 사진 이야기 고양이의 날 기획전 고양이 섬을 걷다. 갤러리가 있는 삼청동 정확히 말하자면 화동, 사간동, 신주소라면 윤보선 길 그 거리의 골목들 아파트가 살기는 편하긴 하지만 전 이런 단독 주택들이 모여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막혀있지 않고 답답하지 않고 개성있는 층간 소음이 걱정없는 그런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많아 붐비는 곳.. 더보기
고양이가 반겨주는 사간동(안국역, 삼청동) 골목 길, 그 길의 카페 스몰 하우스 삼청동과 북촉으로 가는 길, 현대미술관 뒷편의 사간동 골목 길골목 골목 좁은 길을 걷다보면 길 고양이들이 야옹하며 쪼르르 다가옵니다. 이 곳의 길 고양이들은 여유가 있습니다.자유롭게 거리를 거닐고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고 아직 아기인 검정 얼룩고양이 하얀 오드아이 고양이도 골목 길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가 싶더니 다시 큰 하품을 하고 드러눕습니다. 벽돌담 뒤의 고양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골목길로길 고양이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행인들이 골목을 빠져나가고고양이들은 빛을 따라 삼청동(사간동) 카페 스몰 하우스 잠에서 깨어난 고양이들의 카페 타임 카페에 들어가도 될까 망설이는 냥이들 오늘의 카페 메뉴는 뭘까 하며 계단을 오릅니다. 거리와 다르게 길 고양.. 더보기